[제가 하는 일은요!!] “고객사 현업부서의 ‘칼퇴’ 지원…프로젝트 하면서 가장 신경쓰죠” – 컨설턴트 조재현님

“고객이 원하는 것과 개발자가 편한 방식, 저는 그 두 가지를 모두 압니다. 굽이굽이 돌아가지 않고 양쪽이 원하는 지점을 연결하는 직진 길을 찾는 게 제 역할입니다.” 영림원소프트랩 제조유통사업부 조재현님(컨설턴트)이 얘기하는 자신의 강점입니다. 개발자로 시작해 컨설턴트로 전환한 이력이 프로젝트 현장에서 빛을 발하는 덕분입니다. 복잡한 ERP 개발 로직을 이해하는 동시에 고객사 현업의 고충에 공감하는 따뜻한 심장을 가진 그의 영림원 라이프를 들어보았습니다.

아버지의 권유…기업이 궁금해서 영림원의 문을 두드리다

1994년생인 조재현님은 대학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2018년 대학 4학년 1학기에 인턴으로 입사했습니다. 해군 복무 이후 휴학 없이 달려온 덕에 동기 중 가장 어린 나이에 영림원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입사 계기는 특별합니다. 아버지가 우림블루나인 건물에서 근무하며 영림원을 알게 됐고 “안정적인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괜찮아 보이는 회사”라며 조재현님에게 입사 도전을 권유한 것입니다.

“평소 기업들이 직원 월급 주고 많은 비용을 써가며 어떻게 성장하는지, 특히 작은 기업들이 어떻게 살아남는지 궁금했습니다. 영림원에서 일하면 다양한 기업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3개월 인턴을 마치고 팀 분위기에 끌려 졸업장도 나오기 전에 입사를 결정했습니다.

3년 반의 개발자 생활, 그리고 커리어 전환

입사 면접 때부터 컨설턴트가 되고 싶다고 밝혔지만, 기술 전문성 확보를 위해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할 것을 권유받았고 이는 결과적으로 컨설턴트 커리어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 헬스케어 기업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코스메카코리아 프로젝트 때는 고객사 현장에 6개월 정도 상주하며 개발 실무를 익혔습니다. 하지만 마음속에는 늘 컨설턴트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개발자에서 컨설턴트로 전향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다소 엉뚱하게도 회사 건물에 있는 건강관리센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한동안 고객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며 밀려드는 고객들의 문의와 스트레스를 감당하느라 부교감 신경에 이상이 올 정도로 번아웃을 겪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때 우림블루나인 내 건강관리센터에서 만난 간호사의 능수능란하고 전략적인 소통 방식을 보며 “나도 원래 하고 싶었던 컨설턴트를 본격적으로 해봐야겠다”는 용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그때 건강센터의 9주 프로그램을 수료하면서 한 간호사를 만났습니다. 그 분이 지금 조재현님의 아내입니다. 아내가 자신의 커리어를 주도적으로 개척하는 모습을 보며 용기를 얻었고, 오래 미뤄두었던 컨설턴트 전환을 2022년에 결행했습니다. 개발자로 일한 지 3년 반 만이었습니다.

고객과 호흡을 맞춘 첫 PM 경험

컨설턴트로 전환한 뒤 맡은 첫 PM은 화장품 브랜드 달바였습니다. 2024년 3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이 프로젝트에서 고객사는 처음부터 젊은 PM을 원했고, 조재현님과 잘 맞았습니다. 별도 프로젝트 룸을 쓰는 대신 고객사 직원들 사이에 함께 앉아서 일했고, 그 덕에 마치 그 회사 직원처럼 친해졌습니다.

프로젝트도 성공적이었습니다. 패키지 중심으로 군더더기 없이 수행한 덕분에 정해진 시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프로젝트 중에는 회사 지원으로 뉴욕주립대 연수 3주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회사와 고객사 모두 배려해 주신 덕분에 다녀올 수 있었어요. 잘 마무리할 거라고 믿어주신 것 같아서 감사했습니다.”

프로젝트의 매운맛을 경험하다

반면 지난해 6개월간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귀하자마자 투입된 식품 유통 대형 고객사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프로젝트 중간에 투입되었는데 과정 하나하나가 쉽지 않았고 고객사와의 소통도 녹록지 않았습니다. 구체적인 요구사항 정의와 이행 과정에서 말끔하게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이후 결국 문제의 불씨가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사업부장인 송기연님의 인내심 넘치는 리더십을 곁에서 지켜보며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합니다.

“아무리 힘든 고객사라도 현업 직원들과 ‘공동의 목표’를 만들어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ERP 시스템을 쓰는 게 결국 나의 일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주고 퇴근 시간을 앞당겨준다’는 점을 확실히 보여주고 한 팀으로 만들어야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거든요.”

개발자 출신 컨설턴트의 강점

개발자 출신 컨설턴트’는 현장에서 강점이 많다고 합니다. “고객이 요구하는 방향과 우리 개발자가 작업하기 편한 방식을 모두 알기 때문에, 양쪽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타협점을 빠르게 찾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직진 길을 두고 굽이굽이 돌아가지 않도록 명쾌한 방향을 짚어주는 것, 그것이 기업과 ERP를 모두 속속들이 아는 조재현님의 경쟁력입니다.

조재현 님이 컨설팅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상은 경영진이 아닌 ‘현업 실무자’입니다. “다들 회사가 잘 굴러간다고 생각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엑셀과 씨름하며 고생하는 직원들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분들이 좀 더 빨리 퇴근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프로젝트를 합니다. 아무도 몰라주는 그들의 고충을 제가 파악하고 줄여드렸을 때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하죠.” 4월 PL로 합류하는 OOO제약 프로젝트에서는 이미 고객사 상황을 파악해 뒀습니다. 생산, 물류, 회계시스템에서 통용되는 기준 데이터를 만드는 데서 고객이 겪던 많은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봅니다.

커뮤니케이터형 컨설턴트 될 것“

앞으로 어떤 컨설턴트로 성장하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주저 없이 ‘커뮤니케이터’라고 답했습니다. 복잡한 ERP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를 고객이 이해하기 쉽도록 명쾌하게 풀어내고 구조화하여 답을 주는 사람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ERP 컨설팅에서도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은 매우 큽니다. 고객에게 어려운 걸 쉽게 설명하고, 개발자에게 요구 사항을 정확히 전달해야 합니다. 중간에서 그 역할을 잘하고 싶습니다.”

소소하지만 야심찬 개인 프로젝트도 구상 중입니다. 영림원 컨설턴트들이 전국 고객사 현장을 누비며 발굴한 맛집 정보를 지도로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 직원들이 자주 가는 곳이 어딘지 보고 싶어요. 미슐랭도 결국 미쉐린 타이어 회사가 만든 거잖아요.” 법인카드 데이터와 연계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이미 만들어두고 조금씩 채우고 있다고 합니다. 영림원 맛집지도, 콘텐츠실과의 협업이 반드시 필요한 프로젝트네요.^^

 

  Young.March 2026년 3월 pdf 내려받기

Young.March 2026년 3월 오디오파일 내려받기

위 파일들 다운로드해서 활용하세요~~

 

 Copyright ⓒ 영림원소프트랩

Share your though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