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DAY 특집] Y-DAY · 2026.07.03 가장 골치아픈 일부터… AI가 바꾼 영림인의 일
Y-DAY 특집
Y-DAY · 2026.07.03
가장 골치아픈
일부터…
AI가 바꾼
영림인의 일
‘내 일‘에서 시작된 AI 혁신
서로 다른 11개의 출발점
주제는 달랐지만 질문은 같았습니다. “내가 매일 붙들고 있는 이 일을 더 낫게 바꿀 수 없을까.” 누군가는 영업 판단에 데이터를 더했고, 누군가는 행사 자료를 모아 보고서와 다음 할 일을 정리했습니다. 메일 답변, 회의 기록, 결재 문서처럼 익숙한 업무도 AI를 만나 새로운 흐름으로 바뀌었습니다.
7월 3일 영림원 분기 전사 행사인 Y-Day 무대에 오른 것은 거창한 AI 담론이 아니었습니다. 영업할 고객을 어떻게 더 정확히 찾을지, 행사가 끝난 뒤 밀리는 보고서를 어떻게 줄일지, 반복되는 ERP 테스트와 코드 리뷰를 어떻게 덜어낼지. 11개 개인·팀은 자신이 매일 부딪히는 문제를 들고 차례로 무대에 섰습니다.
첫 발표자인 김재호님은 고객사의 재무 데이터를 토대로 ERP 도입 가능성을 가늠하는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오지연님은 행사 자료를 올리면 성과와 후속 제안까지 정리되는 랩업 도구를 시연했습니다.
병목을 혁신의 시작점으로
조성환님은 메일과 팀즈, 일정 속 업무 흔적을 개인의 지식으로 바꾸는 스터디 노트, 사람이 입력하는 것처럼 ERP 화면을 검사하는 자동 테스터, 영림원 개발 표준을 적용한 코드 리뷰까지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화면에서 실제 프로그램이 움직일 때마다 객석의 시선도 한층 또렷해졌습니다.
노영진님은 “우리 팀이 가장 짜증 나는 일부터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찾아낸 것은 반복되는 품의서 반려였습니다. 반려 문서들을 분석해 운영 기준을 뽑아냈는데, 이미 회사 안에 쌓여 있던 기록을 새로운 눈으로 본 것입니다.
발표가 이어질수록 누군가의 개인 업무 혁신은 다른 조직의 다음 아이디어가 됐습니다. 기반기술연구소에서도 현업이 직접 문제를 정의하고 작동하는 결과물까지 만들었다는 점이 큰 자극이 됐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일에서 이뤄낸 AI 혁신 사례를 공유한 영림인들.
동료의 혁신 사례에 주목하는 영림인들.
현장의 경험을 모두의 자산으로 바꾸는 도전
현장의 데이터에서 길을 찾다
발표가 모두 끝난 뒤 전 직원이 에버레스크를 통해 가장 인상 깊은 과제에 표를 던졌습니다. 이 현장 투표 결과와 혁신위원회의 사전 평가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습니다. 과제의 실효성과 완성도뿐 아니라 구성원들이 느낀 공감과 확산 가능성까지 함께 반영한 것입니다. 그 결과 1등 박수영님, 2등 조재현님, 3등 방정식님이 선정됐습니다.
“서비스 문의를 해결할 답은 이미 수만 건의 이력 속에 쌓여 있었습니다.”
1위 박수영님은 유지관리 과정에서 과거의 유사 문의와 답변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이 드는 문제에 주목했습니다. 수만 건의 서비스 데이터를 정제해 데이터베이스로 만들고, 이를 MCP를 통해 클로드와 연결했습니다. 고객 문의를 그대로 입력하면 AI가 의미를 해석해 유사 사례를 찾고, 과거 처리 내용을 바탕으로 답변 초안까지 작성합니다. 실제로 답변을 찾기까지 4일이 걸렸던 문의와 동일한 과거 사례를 약 1분 만에 찾아냈습니다.
컨설턴트의 업무를 단일 도구로
2위 조재현님은 ERP 화면과 데이터베이스, 개발 도구, 메일, 파일 탐색기, 일정 등을 끊임없이 오가야 하는 컨설턴트의 업무를 단일 도구에서 할 수 있게 모았습니다. ERP에서 조회한 화면과 관련 실행문, 저장 프로시저, 메소드, 테이블 구조와 데이터·로그를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복잡한 로직은 AI에 바로 질문할 수 있습니다. 메일 첨부파일 검색과 이동, 회의 참석자 정보를 활용한 회의록 발송 기능도 담았습니다.
“더 이상 기존 도구에 업무를 맞추지 말고, 필요한 도구를 직접 만들어보면 좋겠습니다.”
3위 방정식님은 개발자와 컨설턴트가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ERP 화면 테스트를 자동화했습니다. 프로그램이 화면의 메타데이터를 읽고 AI로 적절한 입력값을 만든 뒤, 저장·조회·수정·삭제 기능을 실제 사용자가 입력하는 방식과 동일하게 검사합니다. 반복 검사를 사람의 숙련도와 컨디션에 맡기지 않고 일정한 기준으로 하게 만든 것이 핵심입니다.
노영진 · 이명학 · 조성환 · 김남익님은 우수상을, 김재호 · 심연 · 오지연 · 전인호님은 참가상을 수상했습니다.
‘서비스 유사사례 검색·답변초안 도구’ 과제로 1등을 차지한 박수영님(클라우드_기간업무프로세스).
우수상을 수상한 김남익 ·조성환 · 이명학 ·노영진님.
시상이 끝난 뒤 권영범님은 전체 참여자를 대상으로 시상을 확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순위보다 시도 자체를 존중하겠다는 뜻이었습니다. 이어 “AI가 잘 하지 못하는, AI보다 인간이 더 우수한 것은 사람이 현장에서 보고 느끼고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라면서, 현장의 경험을 고급 콘텐츠로 담아 전사 집단지성으로 바꾸는 것이 전사 AI 혁신 과제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AI 활용 개인 생산성 향상 사례 경진대회는 하반기 2차 대회로 이어집니다. 이날 무대에 오른 11개의 실험이 더 많은 혁신 시도로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
Y-DAY 특집 · 고향 한바퀴 집단지성
사투리 속에 피어오른 혁신 아이디어
Y Day의 열기는 발표장 밖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직원들은 경진대회 후 이날의 회식 주제인 ‘고향 한바퀴 집단지성’으로 다시 모였습니다. 고향 이야기와 업무 개선 아이디어가 오갔습니다.
1위를 차지한 강원· 제주 · 해외조에는 제주도, 중국과 일본까지 서로 다른 배경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고향은 출신지를 확인하는 게 아니라 서로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는 말이 되었습니다.
1위 강원 · 제주 · 해외조
조장인 국내클라우드사업부 김해찬님 외
‘원장님AI’에게 물어봐!
각자의 AI 실제 업무 활용 사례 중에서도 참신했던 건 ‘원장님AI’ 이야기였습니다. 혁신 과제를 진행하면서 ‘권영범님이라면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셨을까?’ 라는 생각에서 만들어서 조언을 구했다고 하네요~
자리배치도 다시 만들면 어떨까
같은 층에서 일해도 동료의 소속을 명패로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에 다들 공감했습니다. 반년에 한 번 정도 자리배치도를 갱신해 공유하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1차는 아쉽고, 2차는 보드게임으로
헤어지기 아쉬워 옮긴 2차는 보드게임장에서 밤 11시까지 이어졌습니다. 근처 다른 조 동료까지 불러 함께 즐긴 17조는 우 수 참여조 1위에 올랐습니다.
강원도, 제주도, 그리고 중국·일본까지
17조는 고향 이야기로 자기소개의 물꼬를 텄습니다. 태어난 곳과 마음의 고향이 다른 사람도 있었고, 알고 보니 같은 학교 선후배였던 경 우도 있어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하네요.
고향 이야기로 물꼬를 튼 1차 회식 자리
보드게임으로 달아오른 2차 현장
밤 늦도록 이어진 뒤풀이
Y-DAY 특집 · 고향 한바퀴 집단지성
전라도조
조장인 국내클라우드사업부 김유수님 외
사투리와 에피소드로 무르익은 자리
“오늘만큼은 우리 모두 고향 친구다!”라는 오영수님의 한마디에서 시작해 “반갑다 친구야!”라는 외침이 오갔습니다!
“반갑다 친구야!” 이어진 건배
MCP가 무엇인가… 강신재님의 막간 강의
요즘 뜨거운 주제인 MCP를 강신재님이 전문가답게 풀어냈습니다. AI끼리 데이터를 주고받는 프로토콜 개념부터 경쟁사들의 개발 동향까지 이어진 알찬 스터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고향 친구
16조는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전라남도와 전 라북도 출신으로 자연스럽게 자리가 나뉘었습니다. 상경 에피소드와 정겨운 사투리가 오가며 분위 기가 금세 무르익었습니다.
오랜 친구처럼 가까워진 그들
인도네시아에서 온 소식
김은영님과 장대운님은 얼마 전 마친 인도네시아 프로젝트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줬습니다. 장기 해외 프로젝트가 어떤 모습일지 엿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빛났던 AI 활용 아이디어
AI활용 개인 생산성 향상 사례 경진대회와 관련해서는 심연님이 발표한 ‘AI 기반 ODC 개발 생산성 향상’ 아이디어가 분석과 준비가 탄탄해 실제 구현까지 이어지면 좋겠다는 데 의견이 모였습니다.
경상도조
조장인 기획혁신WG 안혜령님 외
고기 먹고 ‘스마일’
회식 자리서 오간 업무 자동화
경상도조에서도 듣는 순간 바로 고향을 파악할 수 있는 사투리가 테이블 사이를 오갔습니다.
고기와 냉면으로 함께한 고향 친구들은 AI를 활용한 각종 업무 간소화 아이디어를 주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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