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 SHOW] EBSC2026
“AI를 우리 회사의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이는 좋은 AI 기술을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AI가 제대로 일하려면 기업의 업무 과정에서 만들어진 데이터가 필요하고, 서로 다른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가 연결되어야 합니다.
영림원소프트랩이 6월 18일 ‘EBSC 2026’을 열고 기업의 AX 성공 경로에 대해 33년의 내공이 담긴 인사 이트를 공유했습니다. 그날의 열기를 느껴보시지요.
8시부터 늘어선 줄…AI가 나선 ‘손님맞이’
‘AI 시대에 사라지는 것과 남는 것.’
지난 6월 18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EBSC 2026(ENTERPRISE BUSINESS SOLUTION CONFERENCE 2026)은 단순히 새로운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AI가 기업 업무 깊숙이 들어오고 있는 지금, 기업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려면 어떤 데이터와 시스템 구조가 필요한지를 함께 묻는 자리였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약 700명의 고객사와 파트너사, 기자들이 참석했습니다. ERP, MES, PDM, 그룹웨어, 협업, 인사·근태관리, 경비관리 등 기업 운영의 여러 영역을 담당하는 솔루션 회사들이 한자리에 모였고, 키노트와 특별 세션을 포함한 총 16개 세션, 15개의 솔루션 전시·상담 부스가 운영됐습니다.
영림원소프트랩이 던진 질문은 분명했습니다. AI 시대에 기업 운영의 중심에는 무엇이 남을 것인가? 그 답은 ‘연결된 데이터’와 ‘프로세스’, 그 기반이 되는 ERP입니다.
오전 8시가 조금 넘자 행사장 로비에는 이미 줄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행사 시작은 10시였지만 등록 데스크 주변은 이른 시간부터 분주했습니다. 행사장 곳곳에는 영림원소프트랩과 파트너사들의 부스가 늘어섰습니다. K-SYSTEM ACE I&I를 비롯, 에버타임, 플렉스튜디오, 에버레스크 등 다양 한 솔루션이 참석자들을 맞이했습니다.
전시 부스의 분위기도 활기찼습니다. ERP를 중심으로 MES, PDM, 그룹웨어, 협업 도구, 인사·근태관리, 경비관리 등 기업 운영의 여러 영역을 담당하는 솔루션들이 한자리에 모였 습니다. 행사장에는 AI 휴먼 키오스크가 도입돼 행사 일정, 세션 정보, 전시 부스 위치, 주차 안내 등을 담당했습니다.
특히 에버타임 부스에서는 작은 이벤트가 열렸습 니다. 9시 정각에 출첵 버튼을 눌러 0.00초 차이로 정확히 맞추면 경품을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0.03초 차이! 아깝습니다!” BPO플랫폼사업팀 관계자의 멘트에 참석자들이 아쉬운 탄성을 터뜨렸습니다.
“AI시대, 현장에서 인간이 경험하는 느낌과 경험을 고급 콘텐츠로 축적해야 합니다”
권영범님은 인사말을 통해 AI 시대 영림원의 문제의식과 혁신 방향을 공유했습니다. AI 기반 전사 혁신과제 20개를 선정하고 파주 Y SPACE에서 1박 2일씩, 일주일에 두 차례 조직별 AI 혁신 워크숍을 직접 챙기는 과정도 소개했습니다. “의욕이 넘쳐 어마어마한 계획들이 쏟아졌고 조정이 필요했습니다. 그 기준으로 삼은 것이 바로 ‘조직의 존재 목적’이었습니다. 무엇을 해야 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되는지의 판단이 생각보다 쉽게 정리됐습니다.” 권영범님은 AI 시대에 기업의 경쟁 우위는 단순히 좋은 AI 도구를 쓰는 데서 나오지 않으며, 현장 경험을 얼마나 콘텐츠로 축적하느 냐에 달려 있다고 짚었습니다.
“AI는 데이터가 없으면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현장에서 인간이 경험하는 느낌과 경험을 고급 콘텐츠로 축적해가는 것. 그게 바로 AI 시대 경영의 핵심 인프라입니다.” ERP는 그 인프라의 기반으로,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다는 메시지로 행사의 막을 열었습니다.
“기능은 사라져도 프로세스는 남습니다”
호웅기님은 ‘AI 시대, 업무 기능 중심에서 프로세스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호웅기님은 최근 이슈가 된 소프트웨어 위기론을 짚으면서 마부, 비디오 대여점 사장 등 기술 혁명과 산업 변화 속에서 대체되었던 직업들을 하나씩 짚었습니다. 그러나 ERP와 같은 복잡한 기업 시스템의 본질적 가치는 AI가 바꿔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제품 하나가 출시되기까지는 시장조사, 자금 준비, 구매, 생산, 영업, 정산, 원가산출 등 수많은 업무가 연결됩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기능의 나열이 아니라 서로 인과관계로 얽힌 복합적인 프로세스입니다. 연말정산 세법 하나를 ERP에 반영하는 데에도 전문가들이 수 차례 검토와 수정을 거듭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호 전무는 앞으로 에이전트가 UI 대신 버튼을 누르는 ‘다크 소프트웨어’ 시대가 올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화면의 형태가 달라져도 그 뒤에서 기업 운영을 지탱하는 프로세스 엔진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기능은 사라져도 백엔드 프로세스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그 프로세스를 다루는 시스템은 계속 필요합니다.”
“AI가 지배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AI를 지배하는 삶을”
김현주님은 영림원 K-SYSTEM ACE에서 AI를 어떻게 구현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풀어냈습니다. 접근은 크게 세 갈래입니다. 첫째는 ERP 자체에 AI 비서를 심는 것입니다. 화면에 직접 들어가지 않아도 챗봇에 물으면 데이터를 꺼내 분석해주고, 연차신청도 자연어로 바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반복 업무는 스케줄 자동화로 처리하고 수주 데이터의 이상값은 AI 가 먼저 리스크를 잡아줍니다. 둘째는 경영 분석 AI입니다. 과거 실적 데이터를 알고리즘으로 예측 모델로 만들고, 거기에 생성형 AI가 인사이트를 더합니다. 같은 수익성 데이터도 대표이사가 보는 관점과 회계 부서가 보는 관점이 다릅니다.
그 차이까지 반영해 분석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외부 환율, 경쟁사 공시 데이터까지 함께 엮어 ‘우리 회사가 환율 변동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AI에 지배되는 게 아니라 AI를 통해 우리가 기업과 삶을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 우리가 AI를 지배하는 삶을 기대합니다.”
ERP 회사가 왜 사람을 연구할까요?
BPO플랫폼사업팀 임승환님은 “기업이 경영을 잘하려면 결국 사람이 잘 일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33년간 돈의 흐름과 자원 관 리에 집중해온 영림원이 HR로 시선을 돌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기업 경영의 3요소인 토지·노동·자본 중 영림원은 그동안 ‘자본’, 즉 재화의 조달·생산·판매 흐름을 관리하는 데 집중해왔습니다. 그러나 기업이 경영을 더 잘하려면 ‘사람이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는 일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HR 통합 브랜 드 ‘에버인’을 선보였습니다. 신입사원이 입사 첫날 느끼는 혼란을 없애주는 온보딩 시스템을 시작으로, 근태·급여·평가·협업까지 한 흐름으로 연결하는 접근을 폅니다.
AI 어시스턴트로 근태 설정을 셀프 처리하고 부담스러운 급여 신고는 아웃소싱 서비스로 덜어내 도록 돕습니다. 그룹웨어 ‘에버웍스’는 정형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를 함께 다뤄 ERP와 HR 데이터를 하나로 묶는 허브 역할을 합니 다. 기업문화 영역에서도 익명 질문 앱에서 시작해 솔루션을 확장합 니다. “각각의 솔루션을 따로 도입하고 인터페이스를 고민하는 일은 중소 기업엔 너무 버거운 만큼 통합된 형태로 공급하겠습니다.”
에버레스크로 회사에 질문을 깨웁니다
기업문화혁신사업부 이남원님은 AI 시대에도 기업을 움직이는 힘은 결국 ‘사람’과 ‘질문’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술이 빠 르게 발전하고 업무 자동화가 확산되고 있지만 조직 안에서 질문이 사라지고 구성원의 목소리가 묻힌다면 기업의 변화도 멈출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남원님은 많은 기업이 반복되는 회의, 결론 없는 논의, 실행으로 이어지지 않는 전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하지만 그 원인을 단순히 구성원의 소극성이나 태도 문제로만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말할 수 있는 구조, 질문할 수 있는 분위기, 의견이 실제 의사결정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만드는 것입니다.”
익명 기반의 사내 소통 플랫폼인 에버레스크의 특징도 소개했습니 다. “평소 쉽게 꺼내기 어려웠던 생각과 현장의 작은 신호를 안 전하게 모으고, 이를 조직이 함께 살펴볼 수 있는 데이터로 바꿔 줍니다. ERP가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와 데이터를 연결한다면 에버 레스크는 조직 안의 질문과 목소리를 연결하는 기업문화 인프라입니다.”
“행사의 가장 큰 수확은 ‘연결’”
행사가 끝나갈 무렵 호웅기님이 카메라 앞에 섰습니 다. 행사 기획 의도를 묻자 “AI가 SAAS를 종식시킨다는 섣부른 우려가 많았죠. 하지만 ERP처럼 복잡한 프 로세스 시스템은 수요자가 직접 만들어 쓸 수 없습니다. AI 에이전트도 여기까진 못 옵니다”라며 기조발표의 메시지를 한번 더 짚었습니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수확으로는 ‘연결’을 꼽았습니 다. “ERP가 중심이 되고 여러 솔루션이 커넥티드 솔루 션으로 연결돼야 기업이 원활하게 돌아갑니다. 그걸 확인하는 자리가 됐어요. 엔터프라이즈 업계에 상당히 좋은 레퍼런스가 생겼다고 자부합니다.”
AI시대, 남는 것은 무엇일까요?
AI가 쓸어가는 것과 끝끝내 남는 것. 그 경계를 탐구한 행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영림원소프트 랩은 그 답을 ‘프로세스’와 ‘연결된 데이터’에서 찾았고 700명 가까운 참석자들과 함께 그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기업 AX 전환은 결국 연결에서 시작됩니다. ERP 데이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업용 소프트 웨어와 업무 시스템이 연결될 때 AI는 비로소 기 업의 실제 업무 안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EBSC 2026은 그 출발점을 함께 확인한 하루였습니다.
EBSC 2026, 행사의 또다른 주인공들
마케팅팀은 밝은 표정으로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등록, 안내, 세션, 상담, 경품 추첨까지 쉴 틈 없이 뛰며 성공적인 행사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번 행사 사회를 맡은 고 객가치고도화팀 양영지님. 프로 아나운서를 뺨쳤다는 평가 일색이었습니다!!
위 파일들 다운로드해서 활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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