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 MOMENT] 김대식교수 강연 요약 “이미 출발한 AI기차, 꼭 첫째 칸에 타세요”
“지금 이 순간, AI를 쓰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생산성 격차는 이미 ‘6시간’입니다. 2028년에는 2년이 됩니다. 이건 마치 아메리카 신대륙이 발견된 것과 같습니다. 먼저 가보는 사람이 먼저 미래를 삽니다.”
“대표님들이 직접 배우셔야 합니다. 뉴욕에서 사업하려면 뉴욕에 살아봐야 하듯, 인공지능을 몸으로 느껴본 적이 없으면 현실적인 지시를 내릴 수가 없습니다.”
6월 4일 열린 영림원 CEO 포럼에서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 공학부 김대식 교수는 트렌드 강의에 그치지 않고 경영 현 장의 CEO들이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할 이유를 조목조목 제시했습니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뇌과학 박사학위를 받고 MIT·일본 이화학연구소·보스턴대를 거쳐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인간 지능과 인공지능의 경계에서 누구보 다 깊이 있는 통찰을 가진 학자입니다. 저서 ‘AGI, 천사인가 악마인가’를 통해 인사이트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미 본격화된 AI 격차
그는 AI의 능력을 ‘사람이 했다면 얼마나 걸렸을 작업을 해 내는가’로 환산해 보여줬습니다. 2023년 초 챗GPT는 30초짜리 단순 대화만 대체했습니다. 그런데 2025년에는 45 분짜리, 현재는 6시간짜리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됐고, 2026년 말에는 1주일, 2028년에는 2년치 업무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AI를 쓰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의 경쟁력 차이가 그만큼 벌어진다는 의미입니다. “2년 이상 격차가 벌어지면 따라잡기 상당히 어렵습니다. AI를 아직 안 쓰신다면 지금이 마지막 골든 타임입니다.”
생성형 AI는 예고편…에이전트 AI가 본게임
생성형 AI가 ‘정보를 만드는’ 기술이었다면, 에이전트 AI는 ‘직접 실행하는’ 기술입니다. 비행기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여행사 홈페이지에 직접 접속해 결제까지 완료하는 것 입니다. 코인베이스는 에이전트 전용 월렛을, 구글은 에이 전트 간 거래 프로토콜을 이미 만들었습니다. ”온라인 경 제가 에이전트 경제로 바뀌고 있습니다.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처음으로 독립적으로 경제 활동을 하는 새로운 주체가 등장한 겁니다.”
“이번 주말에 꼭 해보세요“
김 교수가 청중에게 제시한 ‘이번 주말 숙제’ 세 가지 중 첫 번째는 바이브 코딩입니다. 자바나 파이썬 대신 한국 어로 명령을 입력하면 수만 줄의 코드가 5분 안에 만들 어지는 기술입니다. “저도 20~30대에 밤새 코딩을 했는데,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면 왜 그 시절 밤새웠나 싶어 눈물이 납니다.” 스포티파이는 바이브 코딩으로 6주 걸리던 개발을 6시 간으로 단축했고, 구글 제미나이 코드의 75%는 이미 AI 가 생성하고 있습니다. “AI로 만든 케이팝 걸그룹이 일 주일 만에 데뷔하는 세상입니다. SM·YG·JYP가 패닉 상태인 것도 이 때문입니다.” 두 번째 숙제는 구글 스티치로 UI 디자인을 직접 해보는 것, 세 번째는 클로드 코워크로 에이전트를 운용해 보는 것입니다.
기차의 첫 번째 칸에 타세요
강의 마지막에 김 교수는 AI로 인한 변화를 달리는 기차에 비유했습니다. “우리는 3년 전 동의도 안 했는데 이미 100칸짜리 AI 기차에 탔습니다. 종착역은 아무도 모 릅니다. 하지만 방향이 바뀔 때 가장 먼저 느끼려면 반 드시 첫 번째 칸에 타야 합니다.” 첫 번째 칸의 승객은 미래를 먼저 경험하고 그 경험이 정보 비대칭을 만들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주기 때문 입니다. “AG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새로운 문명입니 다. 1492년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신대륙을 발견했을 때 처럼 먼저 가보는 사람이 먼저 미래를 삽니다.” 한편 권영범님은 이날 포럼에 앞서 회사의 AI 전환 의지를 밝히며 전 직원 AI 활용 사례 공모를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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