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永-Way 단상 51 “즐겁지 않게 살아야 할 까닭이 없습니다” (2024.04.01)

“즐겁지 않게 살아야 할 까닭이 없습니다”

2024.04.01

오늘은 4 1일 만우절입니다. 누군가의 즐거운 거짓말로 웃어 보았나요? 만우절은 선의의 거짓말을 허용하여 즐거움을 함께 하자는 취지에서 기념일로 지정되었습니다만 이젠 만우절마저 그런 즐거운 시간이 증발해버리는 것 같습니다.

 

분명 즐거운 것은 좋은 것인데 왜 우리는 즐겁게 삶을 살지 못할까요? 혹자는 하고 있는 일에 치여서, 혹자는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혹자는 주변에 즐거울 일이 없어서 라는 등의 얘기들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런 핑계들을 대면서 평생을 즐겁지 않게 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행복도 저 멀리 쟁취하여야 할 목표로 삼아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살듯이 즐거움도 언젠가 이루어야 할 목표 같이 멀리 두고 사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행복이나 즐거움이나 노력하며 산다고 언젠가 얻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두가 마음에 따라 좌우되는 감정적 기분이기 때문인 것이니까요. 행복한 기분이나 즐거움 모두 지금 이 순간에만 느껴질 수 있다는 특성을 가집니다, 먼 훗날 얻어지는 물건이 아닌 것입니다.

행복은 삶이 즐거우면 같이 따라오는 속성을 가집니다. 즐거우면 삶에 대한 의욕도 솟고, 에너지도 넘치고, 자연스럽게 유머도 흘러나옵니다. 즐거움을 느끼는 순간이 바로 행복한 순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 행복을 찾기 위해 애쓰고 사는 것보다 지금을 즐기고 사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즐거운 기분이 들게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일까요? 좋은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효과적일 것이리란 생각이 듭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은 마음이 될 수 있을까요?

마음먹기에 따라 마음은 고무줄 같이 신축이 자유자재로 변하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넉넉한 마음을 갖고자 하면 한없이 넓어지고 조급하고 째째한 마음을 갖고자 하면 한없이 움츠러드는 게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하루의 시작은 넉넉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의 세 가지 형태의 삶을 살겠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충분히 넓어질 것 같습니다.

첫째, ‘나누는 삶’입니다. 좋은 일도 함께 하고 힘든 일도 함께 하고, 기쁨과 즐거움도 함께 나누고 슬픔과 아픔도 함께 나누고, 맛있는 것도 함께 먹고 나의 것을 고집하지 않는 넉넉한 삶을 살겠다고 할 때 마음은 한없이 편안해질 것입니다.

둘째, ‘내려 놓는 삶’입니다. 욕심만큼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욕심이 커질수록 그 마음은 좁아집니다. 더 많이 가지려고 할 때, 더 먼저 가려고 할 때, 더 빨리 출세하려고 할 때 마음부터 움츠려 들고 혈압도 상승하고 다른 것은 눈에 안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감사하는 삶’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 있기까지 우리는 얼마나 많은 사람한테 도움을 받았는지 느껴 보고, 감사한 마음으로 세상에 베푸는 삶을 살겠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넉넉해질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즐기겠다는 마음으로 임하면 그 일이 즐거워질 것이고, 남이 시켜서 하면 재미없을 것이고, 억지로 하게 되면 힘들 것입니다. 즐거움은 스스로 창출하는 대표적인 기분입니다. 즐기려는 마음이 선행되어야 즐거울 수 있고, 행복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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