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永-Way 단상 47 “’온전한 몸을 가진 것에 대해 참으로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2023.12.01)

온전한 몸을 가진 것에 대해 참으로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2023.12.01

사람들은 흔한 것에 대해 별로 귀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물과 공기입니다. 공기가 없이는 수 분도 살지 못하고, 물 없이는 3-4일을 살지 못할 만큼 소중한 것인데 우리는 온전한 물과 공기를 누리며 사는 데 대해 감사하고 살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두말할 필요도 없이 그것이 몸인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물, 공기와 같이 그것의 소중함을 잘 모르고 거의 학대 수준에서 부려 먹으며 삽니다.

신체의 모든 기관이 신의 수준에서 기가 막히게 절묘한 하모니를 이루며 한 치의 오차도 없이 24시간, 365일 움직이고 있기에 우리는 생명을 유지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우리가 목적하는 일들을 이루면서 살 수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생의 행복과 의미도 우리에게 온전한 신체가 있기에 가능한 일인 것입니다.

사람은 눈이 있기에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멋진 풍경, 감동을 주는 미술 작품, 산 길에 핀 작은 꽃들의 앙증스러움 등… 또 눈이 있기에 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 사람들을 인식하고, 그들의 표정을 보고 감정도 공유하고, 공간을 인식할 수 있기에 마음껏 돌아다닐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귀가 있기에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쉽게 할 수 있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빨리 감지할 수 있습니다. TV도 시청할 수 있고,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도 듣고 따라 부를 수도 있고, 클래식 연주의 천상의 선율을 들으며 마음도 함께 뛰놀 수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손, 발이 온전히 있기에 자유롭게 움직이고, 주어진 역할이나 할 일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비단 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게임이나 운동도 재미있게 할 수 있으며, 가보고 싶은 곳을 쉽게 다니며 인생을 즐기면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온전한 몸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는 한번 다쳐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실명이나 난청 등의 중상이 아니더라도, 발목의 골절이나 팔꿈치 질환, 이빨의 통증 등이 생기면 일상 생활에 바로 영향을 주고, 함께 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필자는 집안 내력인지 나이가 들면서 청력이 많이 안 좋아졌습니다. 다른 사람이 얘기하는 것을 잘 못 알아들어 자꾸 되묻게 되고, 여러 사람이 모이는 데 가면 멀리서 얘기하는 것을 못 알아들어 그런 모임에 가고 싶지 않아 점점 더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고음 부분에 대한 청력이 더 많이 떨어져 그렇게 좋아하던 음악 감상을 못하게 되어 참으로 서글픈 마음입니다. 아, 음악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얼마든지 투자할 용의가 있습니다…

 

선각자들이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이 정말로 귀한 기회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이 어렴풋이 이해가 됩니다. 지구 뿐 아니라 우주에서도 인간만큼 균형 있고, 온전한 몸을 갖고 태어나는 생명체는 없습니다. 그 몸으로 다양한 인간적 경험을 할 수 있는 지구만큼 적합한 환경을 제공해 주는 곳 또한 없기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온전한 몸을 지니고 태어난 것에 감사하고, 온전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더 노력하면서, 우리는 그렇게 귀한 기회를 갖고 태어난 존엄한 존재로서 인류에게 더 도움이 되는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YB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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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욱reply
2023. 12. 28 at 11:37 오전

권영범 원장님의 말씀이 새삼 와닿는 올 연말입니다. 저도 무릎을 다쳐 재활기간을 가지다 보니 참으로 건강한 몸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것 같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임종각reply
2023. 12. 29 at 9:10 오전

언제나 권원장님의 탐구열학과 사업성취에 무한한 신뢰와 존경을 표하고자 합니다 부디 꾸준한 건강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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