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회 영림원CEO포럼]“앞으로 10년, 한국 없는 중국은 있어도 중국 없는 한국은 없다”

“한국 경제 골든타임은 중국과 함께하는 향후 10년”

김상철 G&C Factory 대표, 영림원CEO포럼에서 “앞으로 10년, 한국 없는 중국은 있어도 중국 없는 한국은 없다” 주제 강연

    

“한국 경제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미래 한국의 운명은 중국과 함께하는 마지막 10년에 있다. 중국은 우리를 기다리지 않는다. 골든타임 10년이 지나면 더 이상 기회가 오지 않는다. 중국에서 우리는 경쟁국보다 유리한 조건에 있다는 점을 극대화해야 한다.”

김상철 G&C Factory 대표가 2일 제109회 영림원CEO포럼에서 “앞으로 10년, 한국 없는 중국은 있어도 중국 없는 한국은 없다”는 주제로 강연한 요지이다.

김상철 대표는 1983년 KOTRA에 들어가 30여년간 전 세계를 누볐던 무역인으로, 2011년~2014년 중국 상해 무역관장으로 재직하면서 얻은 현장 경험을 살려 올해 3월, 이번 강연 주제와 같은 제목의 책을 내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번 강연에서 중국에 관한 긍정적 시각 일색에서 탈피해 부정적인 시각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봐야만 중국의 변화 전략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며, 이에 따라 우리의 대 중국 전략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 비즈니스에서 유념해야할 사항으로 상품이나 자본보다 사람을 가장 높은 순위에 두어야 하며, 짝퉁을 대비한 후속 상품의 사전 기획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강연 내용.

    

중국에 대한 시각 바꿔야 = 2011년 당시 중국 상해 무역관장으로 재직할 때 앞으로도 중국은 잘 나갈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중국은 불패할 것이며 절대 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던 시기였다. 그럴 만도 했다. 그동안 10%가 넘는 고성장을 거듭하고 IMF 위기도 넘기고 2008년 세계 경제 위기에도 끄덕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하지만 중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감은 3년이 지나 현실로 나타났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들이 죽을 쓰고 있는 현상이 이를 잘 말해준다.

중국에 대한 시각을 좀 바꿔야 한다. 긍정적인 시각 일색이다. 그렇다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일관하자는 것도 아니다. 동시에 봐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 중국 분석 관련 책으로 10여종이 나와 있는데 온통 장밋빛 환상만 심어주고 있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담은 책이 오히려 더 팔리는 것과는 아주 대조적이다.

우리 경제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얘기가 왕왕 들린다. 정부는 “우리 경제의 골든타임이 3년도 채 남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위기의 실체 혹은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를 극복할 만한 해법과 시나리오를 갖고 있는지 의문이다.

중국 내수 시장 진출에 대한 전략도 총론만 있을 뿐 각론이 없다. 디테일한 대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글로벌 경쟁에서 이기는 핵심 전략은 변화의 방향에 대한 예측에서 시작한다. 상대의 변화 방향을 먼저 알고 이를 통해 전략과 액션 플랜을 개발해야 한다. 특히 전략에 대한 우선 순위로 상품, 자본 중심에서 사람을 전면에 배치해야 한다. 사람을 심어놔야 한다. 결국 사람이 뭔가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중국은 현장에 답이 있다. 항조우의 어느 자동차 회사에는 한국 기술자 60여명이 있다. 현대자동차를 벤치마크한 덕분이다. 이런 사람들을 중국에 심어야 한다. 중국의 러브콜이 있어도 국내의 퇴직 인력들이 중국에 진출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는 점은 문제이다. 1983년 우리나라는 대외 무역 역조 현상의 해결이 관심사였는데 일본의 퇴직자를 초청해 우리 기술을 소개하면서 문제를 타개하려 했던 기억이 난다.

    

성장 한계 직면 중국, 대전환 불가피 = 한국은 G2(중국)와 G3(일본)의 틈새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다크호스 개념의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 강대국은 태생적으로 서로 친해질 수 없다. 우리는 중국과 일본의 경쟁을 역이용한 레버리지 효과 혹은 반사 이익을 노려야할 것이다.

1992년 중국과 수교를 맺은 이후 최근 한국과 중국의 밀월에 대한 2개의 시각이 있다. 양국이 주고받는 러브콜은 쌍방향으로 탄탄하다는 분석이 있는 반면 유리잔 위에 올라서 있는 느낌으로 불안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사실 중국은 우리에게 러브콜을 던지고 있다. 서로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양국 간의 러브콜은 최소 10년은 끌고 가야 양국에 모두 이익이 될 것이다. 중국과의 밀월이 10년간 갈수도 있지만 그 전에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

앞으로 10년 중국에는 빛과 그림자가 공존한다. 빛은 21세기의 가장 큰 변화로 중국과 일본의 포지션이 처음으로 역전됐으며, 전세계 달러 보유고의 1/3을 차지할 정도로 돈이 남아 돌며,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변모 중이며, 외국인 투자 유치보다 해외 투자가 더 많은 나라로 변신했으며, ‘팍스 아메리카’에 도전하는 ‘팍스시니카(Pax Sinica, 중국이 주도하는 세계평화)’를 본격 가동했다는 점이다. 중국은 구매력 기준으로 GDP 1위로 미국을 추월했다.

그림자는 빈부와 도농 격차 확대, 사회주의 대 시장 경제 체제 모순, 성장동력의 상실, 그림자 금융, 지방부채, 부동산 버블 등이다. 이 가운데 성장동력으 상실은 심각하다. 2011년 당시 2020년까지 7~8%의 성장은 무난할 것으로 봤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5~6%로 떨어지는 것은 시간 문제이다. 양적 성장 한계에 직면한 셈이다. 제조업의 공급과잉이나 디플레이션 등 내부 문제에다 세계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과 미국과 일본의 제조업 부활, 그리고 인도 및 아세안의 부상 등 외부적 문제도 안고 있다.

이런 문제에 직면한 중국은 변할 수 밖에 없다. 그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연이다. 이 그림자 때문에 중국이 우리에게 러브콜을 던지고 있다. 중국의 대전환은 고도성장의 휴유증, 제조업 경쟁력 후퇴, 외국 업체 철수 시작 등 경제가적 관점에서도 당연하다.

    

“중국 비즈니스의 특성, 짝퉁을 대비해 후속 상품 만들어야” = 중국 변화의 방향을 간파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차이나 1.0이 사회주의 체계 구축이었다면 차이나 2.0은 시장경제를 도입, 고도성장을 구가했다. 현재는 차이나 3.0으로 실용주의, 실사구시, 중화주의를 부르짖고 있다.

중국 변화의 키워드는 ‘질적 성장’이다. 제조업의 경우 전략 산업을 7개 내지 10개로 개편해 육성 중이며, 공장자동화 수요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소비 부문의 경우 온라인 중심으로 유통 혁명이 가속화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고급 시장이 후퇴하고 합리적인 소비 행태로 변화하고 있다. 여성, 아동, 노인이 소비의 주력부대로 부상 중이며, 웰빙, 그린, 안전, 스마트 등이 주요 콘셉트로 자리를 잡았다. 서비스업의 경우 제조업의 후퇴를 서비스 산업이 보완하고 있으며, 서비스 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차이나 리스크의 실체와 그 귀추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 노동 시장은 1980년 이후 1가구 1자녀 정책과 농촌 인구의 도시 이동 등으로 노동력 과잉 국가에서 부족 국가로 전환했다. 부의 일부 편중 현상은 체제 유지에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경제에 대해 매우 낙천적이다. 아직도 시장 기회가 무궁무진하다고 본다. 알리바바의 마윈과 샤오미의 레이쥔은 우상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중국의 일부 지식인들은 단기간에 성공한 기업은 약점과 허점이 많다고 지적한다. 이를테면 알리바바는 절반 이상의 제품이 짝퉁일 정도로 짝퉁 천국이며, 샤오미가 인도에서 특허 소송을 당한 점을 예로 든다. 중국 비즈니스의 경우 짝퉁을 대비해 후속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최근 중국에서 눈여겨 볼 만한 사항은 시진핑의 부정부패 단속, 불붙은 온라인 혁명, 유학파 엘리트의 중국 경제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상 등이다.

산동성의 변화에서 새로운 중국을 볼 수 있다. 임가공 생산 기지에서 내수 유통 전진기지로 탈바꿈했으며, 외국 수입 상품의 각축장이 되었다. 산동성은 1980년대 한국 기업이 안착한 곳인데 지금은 거의 철수하고, 그나마 남아있는 기업은 중국 내수 시장으로 방향을 바꿨다.

앞으로 10년 안에 중국 경제는 수출보다 내수가 성장을 주도하고, 투자보다 소비가 성장을 리드할 것이다. 대외 의존도가 갈수록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삶의 질의 향상과 사회안전망에 대한 지출 증가 등으로 경제의 질이 바뀔 것이다. 특히 세계의 공장에서 시장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에서 해외 투자로 전환하고, 중국 내수 시장에 기반한 전략적 제휴가 늘어날 것이다.

    

“중국 기업과 더 섞여 다양한 협력구도 만들어야” = 한국을 보는 중국의 속내를 읽어야 한다. 외면적으로 이미 한국을 뛰어넘었다고 하지만 내심으로는 한국 기업은 아직도 벤치마킹 대상이자 경쟁 대상이다. 중국 제조업 현장은 한국 기술, 부품 및 장비에 목말라하고 있다. 즉 현장에 답이 있는 셈이다.

우리는 이렇게 따라잡으려는 자의 약점을 이용해야 한다. 우리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전략적 제휴로 연결해야 한다. 그리고 일정 수준으로 기술력의 격차를 유지해야 한다.

중국 제조업은 우리보다 더 큰 고민을 안고 있다. 인건비 상승, 공급과잉과 구조조정, 기술 축적의 미비 등이다. 이런 중국의 고민을 풀어주려면 우리끼리만 놀 것이 아니라 중국 기업들과 더 섞여서 마케팅이나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

중국 소비 시장의 변화 방향을 읽어내는 것도 우리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명품 시장이 후퇴하고 중간 지대의 시장이 확대 중이며, 온라인 시장이 가격 파괴를 주도하고 있다. 고속철은 중국 변화의 상징으로 전국을 일일 생활권으로 묶어 트렌드의 빠른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중국은 태양광이나 고속철, 전기자동차 등 남이 가지 못한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 2014년 국가별 고속철 시장점유율에서 중국은 49%로 종주국인 프랑스를 앞섰다.

    

2050년까지 ‘차이메리카’ 시대 되는가? = 중국의 변화는 세계 경제를 뒤흔들고 있다. 2050년까지 중국과 미국이 공존하는 차이메리카(China+America) 시대가 될 것이라고 하버드대학의 니얼 퍼거슨 교수는 진단했다. 경제력, 군사력, 소프트웨어+외교력, 금융(화폐전쟁) 등에서 중국과 미국의 힘이 공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은 성장 전략을 급격히 바꾸고 있다. ‘남을 추격하기 식’의 모델로는 1등이 될 수 없다고 판단, 중국판 ‘뉴 노멀(New Normal)’ 신창타이(新常態)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신창타이의 목표는 ‘미국 잡기’이며, 조급함보다는 느긋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창타이의 네가지 주요 특징은 △연 10% 안팎의 고속 성장에서 7~8% 중고속 성장으로 이행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투자에서 소비로의 구조 변화, 도농 격차 및 소득격차 축소 △생산 동력을 과거 생산 요소 투입 확대에서 과학기술 혁신으로 전환 △부동산 버블, 지방정부 부채, 금융 리스크 등 각종 불확실성 확대 등이다.

중국을 알기 전에 먼저 알아야할 것들이 있다. 중국을 보는 시선부터 바꿔야 한다. 우리가 중국을 보는 시각은 경쟁 대상이자 협력 대상이라는 두가지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경쟁, 중국 내수 시장에서는 협력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현실을 인정하고 중국보다 우리가 모두 다 우위에 있을 필요가 없다는 점을 새겨야 한다. 우리 끼리만으로는 시장에서 버티기 힘들다는 것을 직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에 과감히 뛰어드는 자세가 필요하다.

중국 비즈니스는 이제 정상적으로 해야 한다. 과거처럼 뇌물 관행은 점진적으로 사라질 것이며, 관시(關係)가 외국인들에게까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편법이나 불법은 더 이상 유용한 수단이 아니며, 정상적인 출발이 미래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비즈니스, 이제부터가 진검승부 = 중국의 변화는 우리에게 위기인지 기회인지, 중국 비즈니스 골든타임은 얼마나 남았는지를 살펴보자. 중국은 외롭다. 사방에 불편한 이웃뿐이다. 그래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웃은 한국이다. 중국 현장에서는 계속 우리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골든타임을 놓치면 더 이상 기회가 없다. 짧게는 5년 길어야 10년이다. 중국이 바쁘면 우리는 더 바빠야 한다. 중국이 실용적이면 우리는 더 실용적이어야 한다.

중국인들의 라이프 사이클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서구식 웰빙이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1980년 이후 출생자들과 노인이 소비의 주력 부대로 등장하고, 문화, 의료, 레저, 친환경, 교육 등의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건강 및 기호 식품, 화장품, 온라인 교육, 콘텐츠, 여행, 웨딩 등도 유망 사업이다.

특히 중국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을 상품 개발에 노력해야 한다. 중국 여성들은 선진국에 비해 낙천적, 감성적이며 유행에 더 민감하다. 자주색, 붉은색, 초록색 등 화려하고 다채로운 컬러를 선호한다.

중국 비즈니스는 지금부터가 진검승부이다. 가격경시나 관시 등 황당한 주장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함으로써 중국 시장에 통할 수 있는 상품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그러려면 중국과 한국은 이웃으로 유사성이나 동질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중국을 내 집처럼 들락거려야 한다.

중국 장쑤성의 옌청(鹽城)시는 한국 사랑이 대단한 곳이다. 기아자동차 중국 공장이 있으며, 500여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장쑤성의 도시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다. 제2의 옌청은 많다. 시안, 칭다오, 정저우 등이 대표적이다.

    

“향후 10년, 한국과 중국이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골든타임” = 중국 내수 시장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들의 전략을 보면 총론만 있고 각론은 없는 것 같다. 각론으로 중국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이며, 무엇을 생각하고 있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팔릴 만한 ‘Made For Only China’ 상품을 어떠한 가격에 책정하며, 혼자 갈 것인지 파트너와 함께 갈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중국 내수 시장의 5개 키워드는 도시화, 온라인 유통, 업그레이드, 환경, 서비스 산업 등이다. 중국 제조업의 2대 과제는 업그레이드와 자동화이다. 우리의 1990년대 수준과 유사하다. 공장 자동화를 비롯해 공장 설비의 업그레이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중국 비즈니스는 이제 사람으로 풀어야 한다. 안방처럼 드나들며 사람들과 친해져야 한다. 그런데 지금 안티 코리아 중국인을 양산하고 있는 것은 매우 큰 문제이다. 중국 유학생, 요우커를 한국 상품의 첨병으로 삼고, 제조업이나 유통망에 우리의 전문인력을 심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어떻게 중국과 함께 살아갈 것인가? G2, 팍스시니카로서의 중국을 인정하고, 도토리 키재기식의 경쟁은 무용지물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중국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디테일한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 중국은 우리를 필요로 하고 있다. 우리는 중국에서 경쟁국보다 유리한 조건에 있다. 앞으로 길어야 10년은 한국과 중국이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영림원 CEO포럼에서 강연된 내용은 ㈜비아이코리아닷넷의 [영림원CEO포럼]에 연재되고 있습니다.
http://www.bikorea.net/news/articleView.html?idxno=1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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