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永-Way 단상 41 “’경영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단상” (2023.06.01)

“’경영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단상”

2023.06.01

많은 경영학자와 경영자들이 나름 이유 있게 ‘경영이 무엇인가?’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데, 필자가 제일 좋아하고 경영자로서 도전의식을 자아내는 정의는 피터 드러커 교수가 하신 말씀 ‘경영이란 평범한 사람들이 비범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입니다.

경영은 여럿이 모여서 일할 때만 성립되는 말이고, 아주 특수한 조직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비슷한 규모의 조직은 평균을 내면 모두 평범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조직 구성원의 차이로 비범한 일을 하느냐 못하느냐가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경영이 이루어지는가 여부가 성과의 큰 차이를 가져온다는 얘기인 것입니다.

 

다음과 같은 조직에서는 비범한 일이 행해질 수 없다는 것은 명약관화합니다.

  • 사람이 도구로써 쓰이고 있는 조직
  • 시켜서 일하는 상명하복의 문화 조직
  • 구성원이 정체되어 도전이 실종된 조직

반면에 존엄한 존재로서 존중해 주고, 하고 있는 일의 의미와 가치를 잘 일깨워 줄 때 구성원들은 자발적으로 비범한 성과를 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회성의 깜짝 실적은 비범한 일이 아닙니다.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구성원들 모두가 즐겁고 열정적으로 일하게 되는 것이 비범한 일입니다. 끊임없이 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다양한 경쟁자들보다 꾸준하게 좋은 성과를 이루려면 경영자를 비롯한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성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살아 가면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새로운 학습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갑니다. 어떻게 보면 회사는 일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데 가장 적합한 기회를 제공해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영자가 할 일 중 가장 중요한 일이 구성원이 정체된 삶을 살지 않도록 끊임없이 새로운 일, 새로운 방법으로 일할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하고, 스스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해주는 일일 것입니다.

저는 ‘구성원의 지속 성장이 없이 비범한 성과를 내는 일은 불가능하다.’라고 단언합니다.

 

작년부터 우리 회사가 지향하는 기업문화의 핵심 모토를 ‘존엄 회복’과 ‘발전 지향의 삶’으로 삼은 것은 바로 평범한 사람들이 비범한 일을 하게 하고 싶다는 바람에서 나온 것입니다.

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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