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永-Way 단상 39 “’챗GPT와 질문의 힘” (2023.04.03)

“챗GPT와 질문의 힘”

2023.04.03

챗GPT만큼 빠르게 광범위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놀라게 했던 일이 인류 역사상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얼마나 놀랍고, 인류의 미래에 충격을 줄 사건이라 생각했는지 지난 주 일론 머스크, 유발 할라리 등의 세계적인 명사 1,000 여 명이 서명하여 ‘GPT4를 능가하는 인공지능 개발을 최소 6개월 이상 중단해 달라’는 성명을 발표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신 버전인 챗GPT4가 치른 미변호사 시험에서 상위 10%, 미대학 수험용 SAT 수학시험에서 상위 11%의 성적을 냈으니 이제 모든 나라에서 교육체계가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머지않은 미래에 인간의 일자리에도 엄청난 변화가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첨단 인식장치를 부착한 로봇과 챗GPT4 같은 인공지능이 결합해서 인간이 하던 일을 대체하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대부분의 인간은 로봇을 도와 주는 하인의 역할을 하든지 로봇들을 부수는 제2의 러다이트 운동을 전개하든지 해야 생존이 가능한 시기가 올 것 같습니다.

번역은 기본이고, 책의 내용도 요약해 주고, 시도 작성하고, 음악도 작곡하고, 그림까지 그려 준다고 하니 웬만한 사람들의 창의성 수준을 이미 넘어선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간이 이뤄 놓은 모든 지식과 정보를 활용하여 빛의 속도로 원하는 것을 찾아서 정리해서 보여 주는 이 괴물 같은 존재를 보고 섬찟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런 경천동지할 챗GPT4를 활용하는 데도 ‘가비지인 가비지아웃(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가 나온다)’라는 원칙은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다시 말해 질문의 수준이 챗GPT4의 활용 가치를 좌우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특히 이전 질문의 내용과 답변을 감안하여 다음 질문을 전개시켜 나가는 역량이 챗GPT4를 활용하는 수준을 높여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챗GPT를 활용하여 놀라운 성과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제 세상은 챗GPT를 쓰는 사람과 챗GPT를 쓰지 않은 사람으로 나누어지게 되며 당연히 쓰는 사람이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챗GPT를 쓰느냐 안 쓰느냐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잘 쓸 수 있을 것인가가 더 중요한 모두가 해야 할 숙제가 된 것입니다. 챗GPT를 잘 활용하려면 질문의 방법과 질문 내용의 수준을 높여 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Why’를 중시하는 사고 체계를 갖추려고 노력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제 철학이 중요해지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백문불여일견 백견불여일행(백번 듣는 것이 한번 보는 것만 못하고, 백번 보는 것이 한번 행하는 것만 못하다)’이라 했습니다. 오늘 당장 챗GPT를 써 보시기 바랍니다. 자꾸 써봐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식견이 생기고, 질문하는 요령도 익혀집니다.

우리 회사의 모든 임직원도 누구나 챗GPT를 활용하여 자신의 역량을 높이고, 성과의 효율을 증대하여 편안한 미래를 맞이하게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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