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데일리 [코스닥人]’연구개발 맛집’ 영림원소프트랩, ERP 글로벌 강자 노린다

[주목!e기업]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 인터뷰
연구개발비 매년 두 자릿수대
레고 블록처럼 ERP도 맞춤형 제작
일·인도네시아, 클라우드 ERP 입소문 타고 쑥쑥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우리의 사명은 고객기업이 경영을 더 잘하도록 최상의 솔루션과 감동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전사자원관리(ERP) 회사로 우뚝 설 때까지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내년 창업 30주년을 맞는 영림원소프트랩(060850)의 권영범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정보기술(IT) 분야는 기술개발을 조금만 게을리해도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뒤처질 수 있다”면서 끊임없는 연구개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아침 출근길 라디오에서 중독성 강한 광고송을 듣고 ‘ERP’에 대해 한 번쯤 궁금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ERP는 기업의 생산·물류·재무·회계·영업과 구매·재고 등 경영 활동 프로세스들을 통합해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기업에서 발생하는 정보들을 서로 공유하고 새로운 정보의 생성과 빠른 의사결정을 도와준다. 영림원소프트랩 ERP는 매출액 300억~3000억원 규모 기업들이 주로 이용한다.

삼성전자 컴퓨터사업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권 대표는 ERP 한 분야만 파고들어 국내 시장을 일궈온 개척자다. 불과 5년 전까지는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겸임했을 정도로 연구개발 현장을 중요하게 여긴다. 회사 설립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사장 직함을 단 적이 없다. 직원들에겐 ‘원장님’으로 통한다. 개발자 중심의 회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후략)


Share your though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