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긍심과 솔선수범은 리더의 필수 자격”

 

2020.10.12

 

세 석공 이야기가 있습니다. 첫 번째 석공은 자신의 처지를 혐오하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고, 두 번째 석공은 가족을 위해 돈을 벌기 위한 의무감에서 힘들어 했고, 세 번째 석공은 “사람들이 영혼의 안식을 찾을 수 있는 훌륭한 성당을 짓는 일에 참여하고 있다”고 자긍심과 열정으로 행복해 했답니다.

어떤 일을 하건 자신의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힘들지 않고, 일하면서 보람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록 현재 맡은 일이 하찮은 일이나 고달픈 일일지라도 그 일이 포함된 더 큰 과제나 자신이 포함된 더 큰 조직 전체의 일을 생각하고 그것의 의미와 목적을 생각하며, 자신이 그 더 큰 일의 목적 달성에 동참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훨씬 더 일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와 같은 자세로 살다 보면 저절로 더 큰 일을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갖게 되고, 꾸준히 긍지를 지니고 일함으로써 의지력이 강해집니다.

그러므로 자긍심을 지니지 못하고 산다는 것은 리더가 되는 데 필수적인 통찰력과 역량을 쌓을 기회를 잃어버리고 산다는 얘기입니다. 리더로서 필수적인 또 하나의 자질은 다른 사람들을 믿고 따르게 만드는 성품이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성품은 바로 솔선수범의 자세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어려운 일, 힘든 일을 먼저 하는 것이 솔선입니다. 솔선이 가능해 지려면 위험을 무릅쓰는 용기와 자신의 이해를 초월하는 멸사봉공의 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솔선을 하게 되면 자신에게 더 큰 힘이 생기게 되는 묘한 작용이 있습니다.

수범은 조직의 규범을 지키는 일입니다. 항상 법이나 규칙은 지키려면 더 힘이 들고 성가시게 마련입니다. 구성원들 모두 속마음으로는 지키고 싶지 않지만 다른 사람 눈이 있어 억지로 지키는 상황에서 리더가 지키지 않는 것을 보면 잘 됐다 싶어 순식간에 조직의 룰이 깨지게 됩니다. 조직이 무질서하게 되는 첫째 요인이 바로 리더가 규범을 지키지 않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솔선수범의 자세는 리더가 된 후에 새로 만들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평상시에 이를 생활화 하지 않고 세월이 지난 후 고치려면 매우 힘듭니다. 젊어서도 내지 못했던 용기를 나이가 들어 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젊어서부터 사적인 일을 더 우선시 하면 살아 온 사람이 나이 들어 더 공적인 일을 우선시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 중대한 사실은 그 사람이 어떻게 행동해 왔는지를 주변 사람들이 다 안다는 것입니다. 리더로서의 신뢰를 쌓아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이 습관을 만들어 간다고 합니다만, 나이가 들어 갈수록 습관이 사람을 만들어 간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젊어서부터 자신의 일과 역할에 자긍심을 갖고, 항시 솔선수범의 자세로 살아 간다면 반드시 성공하는 리더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YB

 

Comments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