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간 일군 `메이드 인 코리아 ERP`… 아시아 넘버원 이룰 것” –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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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파이오니어를 만나다

⑥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

애초에 남이 시키는 것보다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해야 신이 나는 성미였다. 아무도 해보지 않았고 본인조차 경험이 없는 길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희열을 느꼈다. 그리곤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끝까지 매달려 성공시켰다. 그런 자유분방함과 고집은 국내 대표 기업용 SW(소프트웨어) 회사 탄생으로 이어졌다.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ERP 한 분야만 파고들어 국내 시장을 지켜온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 이야기다.

권 대표는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지만 SW가 좋아서 스스로 SW엔지니어의 길을 선택했다. 대학졸업 후 삼성전자 컴퓨터사업부에 입사해 SW를 독학으로 배운 후 바로 재능을 발휘했다. 이후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시스템공학센터와 큐닉스데이타시스템을 거치며 83년 전국체전 전산화, 대한페인트잉크 메인프레임 다운사이징 등 고난도 프로젝트를 실무 지휘하며 실력을 알렸다.

그러던 그는 패키지SW만이 갈 길이란 확신 하에 1993년 영림원소프트랩을 창업했다. 당시 개념조차 없던 ERP 개발에 뛰어들어 1997년 국산 ERP를 내놨다. 현재 60여개 정부·공공기관, 1840여 개 기업, 100여 개 해외 기업 등 2000여 개 고객이 제품을 쓰고 있다. 올해 27년을 맞은 회사는 295명의 직원을 두고, 작년 3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권 대표는 “치열한 SW 현장에서 40년간 몸으로 버텨야 했지만 ‘메이드 인 코리아 ERP’를 우뚝 세웠다는 보람이 크다”면서 “남은 기간 클라우드 ERP 아시아 넘버원 기업이 되고, 100년 기업의 문화와 저력을 다지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애 ICT과학부 부장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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