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QUEENS ARE BACK!] 올드진스, 그들은 누구인가?
노래방에서 오사카, 그리고 레전드가 되기까지
올드진스, 그들은 누구인가?
지난 1월호에서 소개해드린 올드진스의 신년행사 컴백 무대, 기억하시나요? 7분간 세 곡, 칼군무와 여유 있는 표정으로 관객석을 뒤집어 놓은 그 무대를 보며 많은 분들이 같은 질문을 품으셨을 것입니다. “저 분들, 도대체 어디 출신이야?” 전문 댄서도 아니고, 연습실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저런 무대가 가능한 걸까 싶은 분들도 있었을 겁니다. 이번 2월호에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려 합니다. 노래방 준코에서 시작해 오사카 30주년 무대를 거쳐 영림원의 레전드가 되기까지, 올드진스 결성부터 이번 컴백까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드립니다.
춤을 좋아하던 그녀들, 평범한 개발자이길 거부한 그녀들 오사카 무대에 서다
2020년, 서로를 알아보다
올드진스의 시작은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영림원 신년회에서는 각 팀별 장기자랑이 열렸습니다. 한 팀이던 이혜민, 최보라, 임희진님이 다른 한명과 무대에 서기로 했습니다. “팀장님이던 노영진님이 ‘한번 나가볼래’ 하길래 바로 OK했죠.” 이혜민님의 회상입니다. “그런데 걸그룹은 5명 정도가 적당한 것 같아 1명을 찾다가, 마침 최근 입사한 제 부사수 최보라님이 춤을 좋아한다고 해서 바로 영입했어요.” 사실 이혜민님과 최보라님의 인연은 그보다 더 일찍 시작됐습니다. 2018년 신년회 때 이혜민님은 동기들과 함께 무대에 섰고 그때의 즐거움이 2020년 무대로 이어진 것입니다. 원더걸스의 ‘텔미’ 등 쉽지만 유명한 곡들을 골랐습니다. 결과는 대성공! “다들 노래방 가는 것도 좋아하고 같이 춤췄던 멤버라 안무 습득 능력도 좋았고 진도도 바로 나갈 수 있었어요.” 이혜민님의 말입니다. 같은 신년회에서 강지은님도 빛을 발했습니다. 전인호님과 함께 ‘내 귀에 돼지’로 참가해 인기가수상을 수상한 것. “그때 멤버들의 뛰어난 춤 실력을 알게 돼 이후 올드진스 팀 결성에 큰 영향을 미쳤죠.” 강지은님은 말합니다. 그날의 뜨거웠던 무대를 뒤로 한 채, 멤버들은 언젠가 더 멋진 모습으로 재회할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어려서부터 남달랐던 그들…”나를 표현하고 싶었어요”
최보라님은 말합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춤과 노래가 일상이었던 것 같아요. 학교 안팎에서 장기자랑 무대가 보이면 일단 참여하고 봤죠.” 학창 시절 밴드부와 댄스부 활동을 했고 입사 후에도 아마추어 밴드 보컬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이런 활동이 제 안의 ‘끼’를 녹슬지 않게 한 것 같아요.” 조가은님도 비슷합니다. 어릴 때부터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워낙 좋아했고 초·중·고등학생 학예회 때는 매번 댄스를 했습니다. 대학생 때는 댄스 동호회 활동도 했다고 합니다. “노래도 워낙 좋아해서 중학교 때 사장님과 알고 지내는 동네 단골 노래방이 있을 정도였어요.” 이혜민님은 학창시절부터 아이돌을 좋아해서 무대를 많이 보다 보니 저절로 안무가 외워졌다고 합니다. “고등학생, 대학생 때는 노래방을 다니며 친구들과 춤을 많이 줬는데 그때 ‘오, 나 춤 좀 추는구나’ 생각했어요.” 강지은님은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어려서부터 사람들 앞에 나가는 것을 좋아했어요. 춤과 노래는 물론, 초등학교 때는 패션쇼에서 피날레를 장식하기도 했죠. 중학교 때부터 오디션도 보고 고등학교 때는 친구와 함께 개그우먼 시험 준비도 했어요. 계속 다양한 방면으로 저를 표현해 온 것 같아요.”
멤버 소개
- 강지은 (클라우드경영연구소 HRM프로세스WG): 인사/급여 모듈 컨설턴트. 역할은 비주얼 디렉터, 끼의 화신. 특기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표정 연기.
- 조가은 (클라우드경영연구소 기간업무프로세스WG): 생산 모듈 제품관리 (기간업무프로세스WG). 역할은 디테일 장인, 스타일리스트. 특기는 칼군무의 리더, 코디네이팅.
- 최보라 (클라우드경영연구소 기간업무프로세스WG): 패키지 기간계 모듈 유지관리. 역할은 음원 편집, 파워 댄서. 특기는 밴드 보컬, 음원 편집.
- 이혜민 (경영을 더 잘하게 사업본부 제조유통사업부): ERP 현장 개발. 역할은 긍정왕, 안무 리딩. 특기는 빠른 안무 습득, 멘탈관리.
- 임희진: 이번 무대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 올드진스 원년 멤버.
올드진스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2023년 오사카를 달군 무대
2023년 어느 날, 회사 설립 30주년 기념 오사카 워크숍을 앞두고 장기자랑 지원자 모집 공지를 본 이혜민님과 최보라님은 “이 기회에 멋진 무대 만들어보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그리곤 “우리끼리만 하면 재미없으니 멤버를 영입하자”며 조가은, 강지은님에게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이어 임희진님까지 합류하면서 5명의 멤버로 올드진스가 결성됐습니다. 무대는 대성공! “너무 재미있었고 임직원분들의 반응도 굉장히 좋았어요.” 오사카 무대 이후 공식적인 팀 활동은 쉬어갔지만 멤버들의 열정은 식지 않았습니다. 조가은님은 “공백기 때는 운동이나 취미 겸 추고 싶은 곡을 정해서 저희끼리 연습실 빌려서 연습하기도 했어요”라고 말합니다. 숏츠와 릴스를 주기적으로 업로드했는데 한 영상은 무려 7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최보라님은 개인적으로 밴드 활동을 계속했고, 강지은님은 유튜브 활동을 재개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무대와의 인연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면서 멤버들은 항상 입버릇처럼 말했습니다. “컴백 무대 있으면 좋겠다”
“분량 많은 파트, 양보 못하죠”… 오디션급 경쟁
2025년 10월 어느 날, 멤버들끼리 연습을 끝내고 귀가하는 길에 우스갯소리를 나눴습니다. “이번 신년회 때 우리 무대 없나?” 그리고 며칠 후, 정말로 섭외 연락이 왔습니다. “신년회 때 올드진스 관련해서 부탁드릴 게 있어요.’ 항상 무대를 기다려온 멤버들은 바로 모여서 곡 선정 회의부터 했다고 합니다. 이혜민님은 말합니다. “작년에는 지방 프로젝트에 상주하느라 신년회에 참석하지 못 했는데, 그때는 이런 행사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를 뺀 올드진스? 있을 수 없죠!” 임희진님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했지만 4명이 5명 몫을 하겠다는 각오로 합을 맞추었습니다. 곡 선정과 파트 분배 과정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방불케 합니다. 조가은님은 “멤버 모두 진심이어서 본인이 하고 싶은 멤버 파트를 정해서 살벌한 회의를 해요. 분량이 많은 파트가 인기가 많거든요.” 이번에는 3곡 모두 이전 오사카 때보다 훨씬 동작이 어렵고 힘든 곡을 선정했습니다. 그만큼 연습을 더 많이 했다고 합니다. 강지은님은 “특히 깜짝 무대라 비밀리에 준비하는 게 정말 어려웠다”면서 “바쁜 업무 중에도 ‘이왕 할 거 제대로 하자’는 마음으로 개인 사비로 연습실을 매주 빌리고 의상도 준비하며 더욱 신경 썼다”고 이야기합니다.
“다음 목표는 혼성 무대”
“다들 이제 나이가 좀 있지만(웃음), 쭉 계속되면 좋겠습니다!” 이혜민님의 소망입니다. 조가은님은 구체적인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아도 안무가 멋있는 곡들도 저희는 잘할 수 있거든요. 다음번에는 K-POP이 아닌 그냥 댄스곡도 한 곡 정도 넣어볼까 봐요.” 숙원은 바로 혼성 무대입니다. “영림원에 춤을 사랑하는 남자 멤버 어디 안 계신가요? 계시다면 연락 주세요!” 최보라님은 더 다양한 도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파워풀한 걸스힙합부터 관객분들과 함께 웃고 호흡할 수 있는 엔터테이닝한 무대까지 다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강지은님은 “좋은 기회가 생기면 기꺼이 컴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번 당산 무대는 좀 열악했는데 더 나은 무대에 다시 서고 싶다”고 말합니다. 2020년 신년회에서 뿌려진 씨앗이 2023년 오사카에서 꽃을 피웠고, 2026년 당산에서 더 크게 만개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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