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마케팅] 나무 조각에서 110만 팔로워까지? I 워너 브롱크호스트 전시를 다녀와서
나무 조각에서 110만 팔로워까지? | 워너 브롱크호스트 전시를 다녀와서
안녕하세요. 마케팅팀 송민영입니다. 이번 달 월간 마케팅은 전시 관람기로 찾아왔습니다.
6월에 전시를 다녀왔는데 전시장 안에서 느낀 건 여름의 청량감과 숲의 편안함, 그리고 겨울의 눈 시린 차가움이었습니다.
110만 팔로워가 주목하는 아티스트의 탄생 배경
워너 브롱크호스트는 원래 가구를 제작하는 일을 하다가 버려지는 나무 조각들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의 독특한 작업 방식은 소셜미디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고, 현재 110만 명이 넘는 팔로워와 3,0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현대 미술가가 되었습니다. 저 역시 인스타 팔로워랍니다.(@werner_bronkhorst)
젊은 작가, 긴 여정의 시작
워너 브롱크호스트는 아직 젊은 작가입니다.(2001년 6월 18일생으로, 2025년 기준 만 24세입니다. 부러워라~~) 이는 그가 앞으로 오랫동안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신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특히 요즘 같은 시대에는 모든 것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의 전파 속도가 빨라진 만큼, 창작자들에게는 양날의 검이 되었죠. 영감을 주고받는 속도는 빨라졌지만, 아이디어를 ‘참고’하는 것과 ‘도용’하는 것 사이의 경계선이 점점 흐릿해지고 있습니다.
창작의 딜레마: 카피와 오마주의 경계선
전시를 보면서 가장 깊이 생각해본 것은 바로 이 지점이었습니다. 워너 브롱크호스트의 작품들은 분명 독창적이지만, 그 역시 수많은 영감의 원천들로부터 영향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창작에서 ‘카피(Copy)’와 ‘오마주(Hommage)’의 경계선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그 답은 어떻게 소화하고 재해석하느냐에 있을 것 같습니다. 워너 브롱크호스트가 버려진 나무 조각에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냈듯이, 기존의 것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완전히 새롭게 해석해내는 것. 그것이 진정한 창작의 본질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마케터의 관점에서
이 전시를 보며 든 생각은, 우리도 매일 창작자라는 것입니다. 고객에게 전달하는 메시지, 캠페인의 아이디어, 콘텐츠의 구성… 모든 것이 창작 과정이죠.
물론 110만 팔로워를 얻을 수는 없지만… 😂 작은 아이디어라도 내 방식으로 표현해보는 재미는 놓치지 말아야겠습니다.
워너 브롱크호스트가 “온 세상이 캔버스”라고 말했듯이, 우리의 일상도, 우리의 업무도 모두 창작의 무대가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안에서 어떻게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내느냐 인 것 같습니다.
전시는 9월 14일까지 계속됩니다. 여름의 청량감과 함께 창작에 대한 영감을 얻고 싶으시다면, 서촌 나들이와 함께 추천 드립니다!
제가 찍은 사진으로 짧게 전시회를 느껴보세요! 실제로 보면 작품의 질감이 보인답니다. 😊
다음 달에는 또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로 찾아뵐까요?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