永-Way 단상 61 “새 학년이 시작하는 날에 갖는 작은 꿈을 살리는 일상이 되게 합시다” (2025.03.04)

“새 학년이 시작하는 날에 갖는 작은 꿈을 살리는 일상이 되게 합시다”
2025.03.04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 꼬맹이부터 대학 졸업반까지 학교에 다니는 모든 학생들이 새 학년을 시작하는 날입니다. 3월의 날씨론 드물게 아침에 눈이 날리며 새 시작을 축하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누구나 새 학년을 시작하면서 작은 꿈을 갖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기, 좋은 친구 사귀기, 하고 싶은 취미 활동 시작하기 등등… 그런데 대부분의 그 작은 꿈은 학년 말이 되면 기억에도 남지 않게 희미해지고 맙니다.
그 꿈 달성에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쏟기 않았기에 생기는 자연적인 현상입니다. 인생에서 더 중요한 것은 학업적 성취보다 자신이 뜻하는 것을 이루어 내는 끈기와 노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모의 역할은 매 학년 시작할 때 아이가 갖는 작은 꿈을 파악하고 그것을 살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가게끔 도와주는 일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적에 대한 망상에서 벗어나게 해 주고, 새로운 자극에 대한 유혹을 물리치고, 핑계와 게으름을 떨쳐 버리고 바로 실천하기 등을 통해서 자신의 꿈을 스스로 이루어가는 기쁨과 굳건한 실행 의지를 갖게 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사실은 이러한 삶의 자세는 아이들한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어른들한테도 중요한 역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갖춘 사람만이 나날이 발전하며 지속적인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자격이 있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좋은 습관은 어려서부터 닦아 온 일상에서 비롯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요즈음 외적인 성취를 빨리 빨리 이루려는 생각으로 꾸준히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힘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다분히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낸 거의 모든 사람들이 오랜 세월 동안 남보다 더 꾸준히 노력해 왔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들한테 외적인 성취를 좇게 하는 것보다 이를 이루어 낼 수 있는 바탕으로 내면의 힘을 가꾸어 가게 해 주는 것이 더 현명한 부모의 선택이 아닐까요?
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