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 STORY] “도구가 바뀌면 일하는 방식도, 마음가짐도 바뀌어야 합니다” – 한스컨설팅 한근태 대표님 강연
삼프로TV와 함께하는 영림원소프트랩 포럼 — 한스컨설팅 한근태 대표님 강연
AI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며 기업 경영의 풍경을 바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AI를 도입했는데 왜 성과는 그대로일까?”라는 의문이 나옵니다. 3월 19일, ‘삼프로TV와 함께하는 영림원소프트랩 포럼’ 강연자로 나선 한스컨설팅 한근태 대표님은 AI 시대, 인간과 조직 문화의 본질적인 변화에 대해 통찰을 전했습니다.
“기술의 완성은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재편”
한근태 대표님은 석유, 전기, 컴퓨터 등 인류 역사를 바꾼 파괴적 기술들의 사례를 들며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1970년대 등장한 컴퓨터가 실제 기업의 생산성을 폭발적으로 높이기까지는 약 20년이 걸렸습니다. 단순히 기계가 보급되어서가 아니라 인터넷이라는 연결망과 함께 BPR(비즈니스 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이라는 조직 구조의 혁신이 동반되었기 때문입니다.
한 대표님은 “아무리 좋은 도구가 있어도 기존의 의사결정 과정과 업무 구조가 그대로라면 AI는 장식품에 불과하다”면서 “기존 틀 안에서 AI를 활용하려 하지 말고, ‘나와 AI만 있다면 이 일을 어떻게 할까’라는 원점에서 조직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직문화는 성과를 만드는 ‘토양’
조직 문화는 흔히 ‘보이지 않는 율법’이나 ‘상사가 없을 때의 직원들의 행동 패턴’으로 정의됩니다. 한 대표님은 조직 문화를 ‘토양’에 비유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별 볼 일 없던 나무가 뉴질랜드의 토양을 만나 세계적인 수출품이 되었듯, 기업의 성과 역시 그 기업만의 고유한 문화와 업의 특성이 맞물릴 때 비로소 발현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AI 시대의 조직 문화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리더의 지체’입니다. 실무자들은 AI로 30분 만에 보고서를 만들지만, AI를 모르는 상사를 이해시키는 데 2시간이 걸린다면 그 조직의 생산성은 제자리걸음일 수밖에 없습니다. 리더가 먼저 AI를 사용해 보고, 그것이 무엇을 가능하게 하는지 인지하는 ‘지적 겸손’이 변화의 시작이라고 한 대표님은 짚었습니다.
사유하는 힘, 질문이 곧 실력이다
AI가 순식간에 답을 내놓는 시대일수록 인간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은 스스로 사유하는 힘을 통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능력입니다. 한근태 대표님은 질문의 수준이 곧 그 사람의 생각과 실력의 수준을 결정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생각하는 힘을 기르려면 먼저 양질의 인풋이 채워져야 합니다. 마치 소고기 없이 스테이크를 만들 수 없듯이, 평소 독서와 같은 깊이 있는 공부를 통해 머릿속에 충분한 지적 재료를 축적하는 과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인풋을 채우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아웃풋의 실천입니다. 아무리 많은 책을 읽어도 그것을 입으로 뱉어내거나 글로 쓰는 과정이 없다면 지식은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되지 않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정립하고 이를 타인의 의견과 부딪히며 정교화하는 아웃풋의 훈련이 반복될 때, 비로소 고수다운 날카로운 질문이 생산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풋과 아웃풋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때 리더는 AI를 단순한 도구로 활용하는 단계를 넘어, 기술을 완벽히 통제하고 조직의 성과를 이끄는 진정한 실력을 갖추게 됩니다.
진짜 인생은 힘겹지만 진짜 행복을 준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한 대표님은 리더들에게 ‘좌표 확인’을 당부했습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우리 조직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묻는 과정 자체가 혁신이라는 것입니다. 역사를 통해 과거를 살피고 지리와 인간 심리를 공부하는 이유는 결국 현재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여 미래로 나아갈 길을 찾기 위함입니다.
“단순히 남들이 정해놓은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묻고 조직의 현재 문화를 냉정하게 진단하는 과정은 매우 고통스럽고 힘겨운 작업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찰 없이 요행을 바라는 것은 ‘거짓 인생’이며, 이는 결국 일시적인 즐거움만 줄 뿐 지속 가능한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한 대표님은 “거짓 인생은 손쉬우나 거짓 행복을 주고, 진짜 인생은 힘겨우나 진짜 행복을 준다”는 메시지를 통해, AI 시대일수록 인간다운 사유와 진실한 태도로 승부하는 리더가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oung.March 2026년 3월 오디오파일 내려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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