永-Way 단상 72 “행복한 삶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2026.03.03)

“행복한 삶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2026.3.3
토마스 아퀴나스는 “행복은 즐거움과 다르다. 즐거움은 순간적인 것이지만 행복은 지속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라고 했습니다.
즐거움은 언제 어느 때나 원하면 즐길 수 있는 것이지만 행복은 오랫동안 나의 삶에서 소중한 그 무엇과 관련된 것에서 느껴지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행복은 사람마다 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각자에게 소중한 것이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서 소중한 것을 잊은 채 즐거움에 탐닉하며 살다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후회하며 사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즐거운 것이 행복한 것이라고 착각함으로써 생기는 일입니다.
서양철학의 포괄적인 체계를 창조했고, 플라톤의 제자이자 전 세계를 정복했던 알렉산더 대왕의 스승이었던 아리스토텔레스에게 행복은 인간의 번영(Eudaimonia), 즉 개인 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번영을 의미했습니다. 이 번영은 인간이 자신의 본성을 최대한 발휘하며 살아갈 때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거대한 유산을 받아 평생 일 안 하고 먹고 노는 인생이나 변변한 일자리를 못 구하고 사는 인생이나 행복하지 못할 것은 뻔한 이치입니다.
자신이 갖고 태어난 본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길은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지속적으로 가치를 창출해내는 삶을 사는 것 밖에 없습니다. 사람은 일을 통해 개인의 역량이 높아지고, 가치를 창출하여 사회에 공헌하게 되고, 돈을 벌어 생활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잘 맞는 일을 찾아 이를 소중히 여기고 일에 몰입해 갈 수 있을 때 진정한 행복에의 길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사회는 개인보다 앞선 것이며, 인간은 사회 속에서 탁월성(덕)을 발휘하여 ‘최고의 선’인 행복에 도달한다’고 하였습니다.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는 존재인 것은 명백한 진리이며, 가족 외에 가장 오랜 기간 같이 일하는 직장이라는 사회에서, 신뢰하는 동료들과 함께 자신의 탁월성(덕)을 발휘하는 행복에의 길을 가지 않으시렵니까?
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