永-Way 단상 64 “AI와 공존하는 삶” (2025.07.01)

“AI와 공존하는 삶

2025.07.01

전 직원한테 개인적으로 ‘생성형 AI서비스’를 쓰는 비용을 회사가 부담하겠다고 한지 2년 여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모두 AI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익숙해지게 하려는 목적이었습니다.

올해 독서토론회 대상 도서의 3권 중 ‘멀티제네레이션’이란 제목의 다세대 협업 시대와 은퇴 후 삶과 관련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도서를 선택한 직원이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 중 절반 이상이 사전과제를 작성하면서 AI로 올 변화에 대비해서 자신의 미래와 삶의 변화를 언급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MS, 구글, AWS 등의 세계적인 IT기업들이 AI서비스에 미래 승부를 걸고 있는 현상의 영향도 받았겠지만 진지하게 자신의 미래 역할에 AI를 연관시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의외로 반가웠습니다.

욕심에는 더 많은 직원들이 그런 변화를 의식하면 더 좋겠지만 구성원의 사분의 일 이상의 직원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전 직원으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또 하나의 목격담으로, 지난 주에 참석한 모 사업부의 월간 회의에서 AI서비스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한 직원이 사업부 전 직원을 위해 ‘업무에 AI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는 얘기를 들으며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자가 2년 전에 ‘생성형 AI 서비스’ 활용 지원 정책을 발표하고 난 이후 큰 호응이 없어 다소 실망스러웠는데 최근의 변화를 보면서 다소 안심이 되었습니다. AI가 모든 산업 분야의 혁신을 가져 올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가장 현명한 전략은 ‘AI를 친구처럼 부릴 수 있는 적응력을 키우는 일이라는 신념’이 이제 작은 성과의 싹을 키우고 있는 것을 본 것입니다.

지금 전 직원이 ‘생성형 AI서비스’를 활용한다면 1년에 2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이를 지속적으로 5년 간 지원함으로써 들어가는 비용은 10억 원 남짓한데, 얻어지는 이득은 투자한 돈의 수 배 이상을 매년 절감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쓰나미 같이 오고 있는 AI 혁명에 압도되지 말고, 하나씩 써 보면서 AI의 능력을 파악하고 그 한계점을 파악해감으로써 AI를 더 잘 활용하는 사람으로 거듭나는 길이 지혜로운 선택이 아니겠습니까?

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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