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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사이트]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 “클라우드 ERP, 동반 성장 모델 만들겠다”

“전사자원관리(ERP) 업계 상생 전략을 펼치겠다.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서 함께 기술과 수익을 나누며 성공하는 모델을 만들겠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클라우드 ERP 사업 성장 핵심 전략으로 동반성장 모델을 강조했다. 중소규모 ERP업체와 협력해 클라우드 ERP 시장을 함께 키우겠다는 포부다.

영림원소프트랩은 24년간 국내 ERP 시장과 함께 성장했다. 15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한 토종 ERP 전문 업체다. 권 대표는 창업 때부터 ERP 개발을 주도했다. 국내 ERP 업계 성장에 책임감을 느낀다.

권 대표는 ‘혼자’가 아닌 ‘함께하기’ 전략을 택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자체 클라우드 제품을 제작하기 어려운 중소규모 ERP 회사에 기술을 전수한다. 클라우드 ERP 저작도구 ‘케이스튜디오(K-Studio)’를 중소규모 ERP 업체 파트너에게 개방한다. 케이스튜디오는 이용자환경(UI)부터 데이터베이스(DB)설정 등 ERP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적은 인원과 저렴한 가격으로 쉽고 빠르게 클라우드 ERP를 개발한다. 파트너사는 개발한 ERP 판매 금액을 영림원소프트랩과 나눈다.

권 대표는 “동반자 파트너가 성장하기까지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면서 “파트너가 케이스튜디오를 이용해 개발, 판매한 제품은 수익 가운데 10%만 영림원소프트랩에 전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트너 제품 개발 지원을 위해 핵심 개발자 12명으로 꾸린 지원 조직을 구성했다”면서 “동반자 제품도 영림원소프트랩 제품 못지않게 시장에서 인정받고 함께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영림원소프트랩은 2014년 클라우드 ERP 제품 출시 후 파트너사와 공동 영업했다. 영업 시너지 효과가 적었다. 동반자 전략 시작과 함께 클라우드 ERP 영업권을 파트너사에 일임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클라우드 ERP 제품 고도화와 서비스 지원에 역량을 집중한다. 최근 150여개 ERP관련 회사를 만나 파트너 합류 의사를 타진했다. 23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동반자 파트너 정책과 비전 등 설명회를 갖는다. 권 대표는 “오는 10월께 1차로 20여개 파트너사를 선정해 동반자 파트너 프로그램을 시작 한다”면서 “장기적으로 파트너사를 50여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내 사례를 발판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ERP 시장을 공략한다.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시장에 우선 진출한다. 권 대표는 “클라우드 제품은 패키지 제품보다 투입 인력과 시간이 줄어 수출에 더 적합한 제품”이라면서 “내달부터 일본과 인도네시아 파트너 모집을 진행해 연내 실질적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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