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속에 살아남는 지혜 自强不息”

2017.06.30

얼마 전 월스트리트저널에 ‘중국 IT기업을 베끼는 미국 기업’이란 제하의 기사가 나왔는데, 중국의 위챗의 모바일 결제 기능을 베낀 미국 혁신의 아이콘 기업 애플의 ‘i메시지 챗’,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자전거 공유 앱 서비스를 개발한 Ofo를 베껴 미국에서 최근에 창업한 라임바이크의 예를 들며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이 중국의 유명 앱들을 베끼기를 서슴지 않고 있다는 얘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거대 시장을 갖고 있는데다 텐센트와 바이두, 알리바바 등의 IT 거대기업들이 이제는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술의 혁신뿐 아니라 신생 벤처업체에 자금을 지원하며 IT 생태계의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중국에 경제적 기술적으로 예속되면서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 불길한 생각이 듭니다.

더구나 우리나라에서 주력하고 있는 것들이 공무원 일자리 만들기 추경 예산, 북한은 핵폭탄 제조 기술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는데도 세계적 원자력 기술 경쟁력을 팽개치라는 ‘탈 원전 선언’, 정부가 개입해서 시장의 가격과 임금도 결정하고 고용 계약 방식도 강제화 하려는 등 세계 시장에서의 기업 경쟁력은 뒷전으로 치고 내부 분배에만 골몰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아 더욱 안타깝습니다.

세계의 골치덩어리 북한을 가운데 두고 세계 4강의 대국들이 치열하게 밀고 당기고 다투고 있는 형국 속에 끼여 있으면서, 세계의 기술과 경제 구도 자체가 눈 뜨면 달라지고 있는 대변혁의 회오리 속에 서 한국 기업들이 경쟁력을 유지하며 살아남을 수 있을까가 매우 우려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기업뿐 아니라 한국 사회 속에 사는 개인들의 삶에도 심히 우려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자식들 사교육과 대학교 졸업 후의 삶까지 지원하는 가운데 노후를 위한 자산 축적도 거의 없이 은퇴를 맞는 노령 인구의 급격한 증가, 세계 최하의 출산율과 극심해지는 일자리 전쟁 속에 인간을 압도하는 인공지능의 등장 등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환경 속에서 개인은 무엇을 향해 무엇을 준비하며 살아야 하는지가 종잡을 수 없는 시대가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부터 이런 불확실성이 극심해질수록 인간의 마음이 불안해지면서 미래 예측에 대한 조급증과 욕구가 급증하기 마련이고, 끊임없이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미래 예언이나 점복술 등의 공급이 이어져 왔습니다. 그 중에 가장 오래도록 살아남아 가치를 지녀온 것이 주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역(周易)의 64괘(卦) 중 첫 괘인 ‘건괘(乾卦)’에 “천체의 운행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건실하니 군자는 그것을 본받아 스스로 강건하기 위하여 쉼이 없어야 한다(天行健, 君子以自强不息)”는 말이 나옵니다. 변화에 대응하는 지혜의 보고라 일컬을 수 있는 주역의 처음에 이런 가르침을 시사한 것은 변화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꾸준한 노력뿐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란 생각이 듭니다.

개인도 편안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심신을 닦으며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 기본이고, 더욱 강건해지기 위해 변화 속에서도 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가치 창출에 일조할 수 있도록 열린 생각으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며 시도하는 노력을 지속해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기업도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개인적 이기심을 버리고 투철한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되,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불투명한 미래에 살아남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어려운 세상이 닥치면 다같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의지할 곳이 별로 없어지므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강해지기를 평상시에 실행해 가야 한다는 간결하지만 딱 맞는 변화시대의 살아남는 요령인 것입니다. 우리의 사명인 ‘고객기업이 경영을 더 잘 하게’에 집중하면서 지속적 혁신을 추구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사는 것이 개인과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끌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가 3•3•6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바로 지혜롭게 변화 속에 살아남는 자강불식의 길인 것입니다.

 

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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