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최적을 추구하는 삶은 어떻게 좋아지는가?”

 

2020.09.01

 

‘만약에 모든 운전자들이 교통신호를 안 지키고 달린다면 도로는 어떻게 될까?’라는 다소 극단적인 질문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한테 ‘부분 최적과 전체 최적의 의미’에 대해 이해하기 쉬운 예로써 설명을 대신해 줄 것입니다.

개인은 신호를 기다리지 않고 논스톱으로 가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만(부분 최적), 많은 사람이 운전을 하게 되면서 사고의 예방을 위해 교통신호 체계를 도입해 모든 운전자의 안전을 꾀하는 것입니다(전체 최적). 이 경우 모든 개인(부분)은 약간의 개인적인 희생(시간 손실)을 감수해야지만 전체 최적을 이룰 수 있게 된다는 자명한 진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꼬리를 물고 운행을 가속하는 차량들을 종종 봅니다. 신호를 기다리던 사람들을 짜증스럽게 만들기도 하거니와 큰 사고의 위험도 있어 사고가 나면 대형 사고에 신호 위반이라 100% 본인 과실로 보험 처리도 되지 않는 일입니다. 1분 30초 먼저 가려다가 인생을 망가뜨리는 어리석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와 같이 ‘남들보다 더’, ‘남들보다 먼저’를 얌체같이 하려는 사람들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매우 좁고 단견적인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 자기만이 귀중한 존재라는 인식 하에 ‘자신의 삶이 온 세상과 연결되어 누리고 있다’는 생각은 손톱만큼도 갖고 있지 않은 독불장군식의 외로운 존재라 하겠습니다.

인체를 구성하는 모든 세포들이 묵묵히 주인의 행동을 충실하게 도와 활동하는 것을 보면 놀랍듯이, 사람이 얼마나 많은 세상의 존재들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살아가는지를 살펴보면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잘 때까지 자신이 손수 창조한 것 아닌 모든 것이 바로 나 아닌 다른 존재들로부터 혜택을 입고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올바른 삶의 방향은 나와 연결된 이 세상의 모든 존재들과 공존해 살기 위한 전체 최적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전체 최적의 길은 여러가지가 선택 가능한 상황에서 한쪽에만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며, 나와 주변 사람 모두가 좋아지는 방안을 찾는 것이며, 양보를 통해 모두 간에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입니다.

‘잘 산다’는 일은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때 지속 가능한 일이 됩니다.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다는 오만한 생각도 치명적으로 건강을 잃게 되면 후회막급하게 됩니다. 노는 데 집중해서 시간과 돈을 탕진하고 난 후에 일할 역량도 기회도 사라졌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며 후회해도 다시 돌아 오지 않습니다. 가족 관계만 중시하다가 어려운 일이 닥치게 되면 주변에 도움을 청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전체 최적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 가려면 다음의 세 가지 역량이 필요합니다.

첫째, 근시안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나만이 아닌 전체를 보고, 당장만이 아닌 지속적인 미래를 볼 수 있는 통찰력

둘째, 다른 사람들의 욕구와 처지를 느끼고, 양보할 수 있는 공감 능력

셋째, 긴 인생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실행해 갈 수 있는 의지력

 

이러한 능력을 갖추고 전체 최적의 삶을 살아 가면 개인과 가정의 삶이 행복할 것이며,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일하는 회사는 지속 성장을 할 것이고, 그런 사람들로 이루어진 사회는 살기 좋은 세상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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