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와 계획을 세워 실행하는 것의 이점은 무엇일까?”

 

2020.06.01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이 인생의 비극이 아니라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없는 것이 비극이다”라고 독일 국민들에게서 가장 많은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헬무트 슈미트 전 독일 수상이 말했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 중에서 인생을 비극 같이 살고 있는 분은 안 계시겠지요…

사람은 본성적으로 누구나 ‘더 나아지는 삶’을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대부분 나이가 들어 갈수록 ‘더 나아지는 삶’이 아니라 현재의 습관적 삶에 매어 살면서 육체적·정신적 쇠락에 따라 점점 ‘더 못해진 삶’을 살다가 갑니다. 슈미트 전 총리가 지적한 ‘목표 없이 사는 인생’의 비극적 측면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인가를 이루려면 먼저 그것을 이루고 싶은 바람이 있어야 합니다. 이루고자 하는 것이 크면 클수록 더욱 ‘강력한 바람’이 있어야만 이룰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바람을 쉽게 잊어버리고 또 다른 바람을 하게 되고, 몇 번의 ‘바람’과 ‘바람의 망각’을 반복하고 난 후에 이제는 ‘큰 바람’이란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라고 체념하면서 살게 됩니다.

‘바람’을 잊지 않고 지속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목표’입니다. ‘바람’은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입니다만 목표는 보다 구체적인 성과에 대한 묘사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멋진 성과를 이루어 낼 것인가를 골똘히 생각해서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주기적으로 그 목표를 마음에 새기는 일을 충실히 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그 일의 절반을 이루었다고 봐도 될 것입니다.

그런데 목표가 작을수록 오히려 사람들은 쉽게 그 목표를 잊습니다. 목표가 작으면 가슴이 뛸만한 도전 의식이 안 생기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목표가 클수록 그것을 이루었을 때에 느낄 수 있는 희열이 더 커지기에 그 느낌이 지속적으로 가슴을 울리는 마음의 채찍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神은 사람 누구에게나 ‘시간’이란 마법의 도구를 공평하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 마법의 도구를 제대로 잘 활용한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위대한 일을 완수하고 멋진 生을 마감합니다. 어떤 사람도 일생에 걸쳐 50년 정도를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한다면 누구보다 더 훌륭한 것을 이루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류가 이루어 낸 위대하고 훌륭한 그 모든 것이 처음의 ‘한 생각’에서부터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이 시사해 주듯이 모든 위대한 것을 이루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나누어 정복하기(Divide and Conquer)’입니다. 이 ‘나누어 정복하기’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게 하는 도구가 바로 ‘실행 계획’인 것입니다.

길고 큰 목표를 이루어가기 위해서는 작은 목표들(Milestones)로 나누고 이 작은 목표에 대해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계획함으로써 실행력을 높일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작은 목표를 이루면서 성취감을 맛볼 수 있게 되고, 이는 더욱 원래 큰 목표에 다가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게 됩니다.

물론 삶을 하나의 목표만을 위해서 다른 것을 희생하면서 매진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도 않거니와 그것이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사람은 가족, 직장, 친구 모임 등 여러 집단에 속하면서 살 수 밖에 없는 사회적 존재이기에 각 공동체에 소속된 사람으로 해야 할 일들이 다양하고, 또 의무적으로 해야 할 일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원대한 인생의 목표를 세워 놨다고 그런 일들을 모두 무시하고 살 수가 없는 것입니다.

또한 세상에 펼쳐진 장엄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 위대한 예술가들이 남겨 놓은 멋진 음악과 미술, 문학 작품들을 보고, 느끼고 감동을 받으면서 살 때 훨씬 더 인생이 풍요롭고 활기차게 될 수 있기에 인생의 큰 목표만을 바라보면서 사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않은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균형 있게 해 나갈 수 있는 요령이 있습니다. 바로 ‘주기적인 삶’을 잘 계획하는 것입니다. 이 우주의 모든 행성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주기적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지구 상의 모든 생명이 살아 갈 수 있습니다. 인간을 제외한 지구 상의 모든 생명들도 주기적인 삶을 삽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이를 무시하고 자유로운 삶을 산다고 시간을 마음대로 신축적으로 쓰며 살고 있습니다.

하루 일과를, 목적에 따라 할 일을 시간대별로 나누어 주기적으로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일한 목표를 주기적 시간으로 반복 실행해 가면, 한 걸음 한 걸음이 쌓여서 천리 길이 되듯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도 하나씩 하나씩 해결이 되어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무언가 새로운 계획을 세워 수행해 갈 때도 주간 또는 월간 일정 중에 주기적으로 반복할 수 있는 시간을 설정해 놓고 지속적으로 실행해 가면 ‘시간이라는 마법의 도구’가 자신이 원하는 일들을 반드시 이루어낼 수 있게 인도해 줄 것이리라 믿습니다.

 

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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