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프로클럽 천성*

 

 

평소에 ‘시’라는 것이 딱딱하다고 생각을 해서 재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었고 시를 쓴 작가들이 대체 어떤 생각을 하면서 시를 썼는지 이해하는 것을 어려워했기 때문에 시가 중요하다는 것을 배워옴에도 불구하고 시를 읽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번에 ‘지금 당신에겐 시 한 편이 필요합니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편견을 가지고 바라 보아 왔던 시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이전에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동주’라는 영화를 보고나서 독립을 위해 노력하셨던 독립운동가들 중에서도 시인 윤동주가 시들을 쓰는 과정들을 볼 수 있었다. 시를 쓰는 동안 윤동주 시인이 사회에 대해 생각하던 것과 독립을 위해 한 행동들을 보면서 시에는 정말 많은 의미와 작가의 생각들이 담겨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이런 뜻 깊은 시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 이 책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이 책의 작가는 머리말에서 책을 쓴 이유가 좋아하는 시 한 편쯤 생겼으면 하는 바람에서 라고 말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나도 좋아하는 노래나 영화는 많아도 시는 딱 하나라도 생각나는 게 없었다는 것이 조금 부끄러웠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어갔기 때문인지 시인들이 시를 통해 말하고자 했던 것들이 나에게로 더욱 의미 있게 전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에서 나는 가장 인상 깊었던 시 몇 편에 대해서 내가 느낀 바를 얘기해 주고 싶다. 우선 1장에서 가장 처음으로 본 나희덕 시인의 ‘너무 늦게 그에게 놀러 간다’라는 시에 대해 말해주고 싶다. 이 시에서는 친구가 놀러오라고 연락을 했지만 놀러 가지 못한 ‘내’가 연락 한 친구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가게 된다. 처음 연락을 했을 때 놀러가지 않았던 친구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공감이 되어서 나도 지금 내 주위의 친구들과 후회하지 않는 시간을 보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 다음으로는 그 유명한 시인인 한용운 시인의 ‘사랑의 끝판’이라는 시에 대해 말해주고 싶다. 이 시는 한용운의 시집에서도 가장 마지막 편이다. 인상 깊었던 이유가 1연에서 그토록 돌아오길 바라던 ‘님’이 왔지만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상황을 제시하면서 조국의 광복이 찾아오는 것을 맞이할 준비를 하라는 한용운의 생각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광복을 뜻 깊게 생각한 한용운의 생각이 잘 전해져서 나도 우리나라에 이바지를 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정말 좋은 시들도 많이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읽고 나니 앞으로 ‘시’라는 것을 소중하게 대할 마음을 가지게 된 것 같다. 하지만 책을 읽기 전의 나처럼 우리나라의 감정이 담겨져 있는 시들을 읽는 것을 지루해하는 내 또래의 친구들도 많을 것이다. 이런 친구들에게 꼭 소개해주어서 친구들이 ‘시’라는 문학을 알아가는 즐거움과 여러 가지 감정들을 느껴보면서 생각의 깊이를 넓혀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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