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올해 SaaS ERP 매출 작년보다 3배 늘릴 터”

“올해는 SaaS ERP의 공격적인 영업으로 매출과 고객사를 지난해보다 3배 늘리겠다”
[인터뷰] 영림원소프트랩 클라우드사업 총괄 이재경 전무
 

“올해는 SaaS ERP의 공격적인 영업으로 매출과 고객사를 지난해보다 3배 늘리겠다”

영림원소프트랩 클라우드사업 총괄 이재경 전무(사진)는 올해 사업목표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영림원소프트랩이 2015년 4월 공식 출시한 SaaS ERP ‘K-시스템 지니어스(K-System Genius)’와 ‘시스템에버(SystemEver)’의 2016년 말까지 고객사는 모두 40여개인데 올해 안에 신규로 120여개를 확보하겠다는 것. 올해 들어 2개사는 이미 확보했다.

◆올해 고객사 120여개 신규 확보 목표 = 이 전무는 이같은 공격적인 매출 목표를 세운 배경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영림원 SaaS ERP에 대한 잠재 고객들의 문의건수가 엄청 늘고 있으며, 영림원 외에 마이크로소프트, 더존, 오라클(넷스위트), SAP 등도 SaaS ERP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어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전무는 또 “앞으로 구축형 ERP 시장의 성장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마당에 SaaS ERP에 더욱 집중함으로써 매출을 늘릴 수 밖에 없다는 회사의 현실적인 고민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의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 250억원에서 소폭 증가한 270억원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작년까지 회사 전체 매출액의 5%를 밑돌았던 SaaS ERP의 매출 비중을 올해는 10%대로 끌어 올리고 해마다 그 비중을 늘려 나간다는 목표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이같은 매출 달성을 위해 지난해 SaaS 비즈니스 파트너 모집에 나서 지금까지 모두 19개를 확보했으며, 회사 조직도 9개 산업별 체제로 바꿔 각 산업별 표준 ERP 마련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구축형인 지니어스와 패키지형인 시스템에버를 2016년 말 시스템에버로 브랜드를 통합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의 9개 산업별 조직은 장비제조, 프로젝트 사업, 자동차·기계, 전자부품, 전자제품, 식품·제약, IT서비스, 공공 등이다.

19개 파트너는 비즈니스 파트너 10곳, 세일즈 파트너 9곳으로 이뤄져 있으며, 시스웨어, KNIC, 이노소프트, 비엔아이, 아이티커머스코리아, 디와이정보기술 등 6곳은 SaaS ERP로 영림원의 상품만을 영업하고 있다.

이들 파트너들은 영림원에 없는 산업 조직인 프랜차이즈, 철강, 헬스케어, 조선, 유통 등의 영역에서 컨설팅, 영업, 개발, 유지보수 등을 수행한다.

◆“제대로된 SaaS ERP 선택해야, 무늬만 SaaS 경계” = 영림원소프트랩은 SaaS ERP ‘시스템에버’의 경쟁력으로 SaaS의 필수 요소인 셀프 서비스와 프로비저닝 자동화 등을 꼽는다. 월단위로 비용을 지불하는 무늬만 SaaS ERP인 타사 서비스와 차별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재경 전무는 “사용자가 늘어나도 지원 인력을 늘리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진정한 SaaS ERP라고 할 수 있다”면서 “처음 도입 당시 오직 가격만을 따져 SaaS를 도입하면 나중에는 기존 구축형 ERP보다 더 비싸질 수 있다. 제대로된 클라우드 SaaS ERP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TCO 효율성 분석을 합리적으로 제시하는 SaaS ERP 벤더를 선택하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지 않고, 또 올바른 SaaS ERP 시장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 전무의 설명에 따르면 영림원소프트랩의 SaaS ERP는 저렴하지만 정제된 컨설팅과 빠르지만 기업의 역량에 맞는 단계적 도입 절차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스스로 운영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그리고 다양하지만 사용자가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단순성을 보장하는 점이 강점이다.

특히 클라우드와 모바일 환경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으로 C(Cheap), R(Rapid), I(Intuitive), F(Flexible) 등 SaaS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

이 전무는 영림원소프트랩의 SaaS ERP의 특장점으로 ▲회사의 수준에 맞는 업무 기능들을 골라 쓰고 월 사용료만으로 최신 기술의 ERP 사용 가능 ▲별도의 비용없이 표준 ERP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ERP의 업무 기능을 프로세스 레벨에서 선택해 사용하고, 필요 시 추가나 축소를 사용자가 선택 가능 기능 ▲사용자가 글로벌 언어 및 서비스 선택을 원터치로 구현 ▲해외 진출 시 스마트폰을 쓸 수 있는 지역이면 곧바로 모바일로 연결해 사용 가능 ▲글로벌 수준으로 시스템의 중단없는 사용과 글로벌 수준의 보안 및 백업 보장 등을 꼽았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올해 매달 1번씩 SaaS ERP의 설명회를 열어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특히 고객 성공사례의 소개로 SaaS ERP 도입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대규모의 SaaS ERP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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