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lw

 

정인호 PM, Management Contents.

 

2019년도 다보스 포럼 (World Economic Forum)이 매년 그래왔듯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1월 22일 시작하여 25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3일째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기사를 보면서 한가지 추가로 흥미로웠던 것은 포럼에서 6개의 질문을 던지고 25일까지 회신을 받는데, 그 내용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Globalization 4.0”으로서, 요약하면 지구 시민으로서 지속적인 번영의 유지와 동시에 평등을 위한 미래의 지구에 대한 의견을 묻는 것이었습니다.

2016년의 화두가 “산업 혁신 4.0” (즉 Industry 4.0) 이었고, 올해에 다시 중요 화두로 제시되고 있으며, 기계에 종속되어가는 미래 인류의 삶과, 세계적인 경제 위험이 예견되는 시점에서 자국 경제 우선의 추세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면서 Globalization 4.0 이라는 의제로 부상한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 Business Software 및 임베디드 IoT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명성이 높으신 두 분의 각 분야에 대한 조찬을 겸한 발표 모임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발표를 들으면서 그날 제가 받은 화두는 “각자 그리고 함께”였습니다. 산업 혁신 4.0이라는 큰 주제 안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뛰어난 전문가와 그리고 그를 열심히 뒤따르면서 받쳐줄 수 있는 다수가 필요한데, 강사의 말씀 중에서 우리 나라에는 신기술 분야에서 첫번째 버전의 발표는 국제 무대에서도 가장 빠른 경우가 많은데, 그 두번째 버전은 없거나 매우 느려서 경쟁력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산업혁명 4.0에서의 중요한 기술 분야인 임베디드 IoT 기술 구현에 있어서, 해당 분야의 많은 엔지니어들이 생존을 위해 당장 필요한 기술은 매우 열심히 빠른 속도로 따라잡아서 구현 속도는 매우 빠른데,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효과에서 벗어나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포괄적이고 원론적인 이론이나 구축 방법론에 대해서는 도외시하는 경향이 높아서, 결국 Test Case의 포괄적이고 세밀한 구성에 취약하게 되고, 예외 경우에 대한 섬세한 배려가 부족하여 추후에 경우의 수가 추가되면 다시 개발해야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또 이 분야의 특성상 소프트웨어 공학과 같은 체계적인 문서 작업을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어서, 결국 지속 가능한 패키지로서의 생명력이 떨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더 큰 염려는 Test의 미흡함으로 인하여, 이런 부품이 자동화 혹은 AI 시스템의 부품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그 의사 결정의 정합성이나 심지어는 기계 오작동의 경우에 인명의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는 문제이어서 매우 심각하게 각성이 필요한 분야로 보였습니다.

기업용 업무 소프트웨어의 경우에는 통합 역량을 보유한 인력의 확보 측면에서 비슷한 상황이 논의되었는데, 즉 소프트웨어 기술과 업무 Contents의 두가지 영역을 동시에 보유한 인력의 확보 혹은 양성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임베디드 IoT에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소프트웨어에서도 역시 해당 엔지니어들이 회사에서의 당장의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업무 지식과 프로그래밍 기술의 습득 및 적용과 그 생산성을 위한 도구의 발굴 및 활용에는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뛰어난 생산성을 보이는 반면에 (손이 빠르다는 표현이 적절할 듯 합니다), 포괄적이고 이론적인 지식의 토대가 되는 방법론이나 구조 설계와 같이 시스템의 전체적인 정합성과 균형을 바라보는 자칫 한가해 보이지만 실상은 추상적인 사상을 형상화하는 극히 고도의 역량으로서, 그러한 필수 논리의 접목에 대해서는 개인이나 기업 모두 투자에 관심이 적은 것은, 현실적으로 소프트웨어 서비스 인건비가 점점 낮아지는 산업적 분위기의 탓으로 여유가 없음이 가장 크겠지만, 염려해야만 할 사항이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기업용 업무 소프트웨어의 경우에, 설계에서부터 프로그램 개발까지, 그 전 과정의 공학적인 이론이 하나의 통으로 이어져서, BizDevOps라는 하나의 통합 시스템 개발 도구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 공학의 가장 첫 단추, 즉 요구사항의 설정이 그렇게 확정적일 수가 없다는 것이 문제의 원천입니다. 마치 제조업에서 수주에 대한 예측이 100%일 수가 없는 것과 같이, 흔들리는 상황을 여하히 수습해 가면서 업무를 운영하느냐가 관건이며, 시스템과 사람의 연결 고리를 어떻게 가지고 가느냐 하는 것이 전문가의 경험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결국 불확실성의 문제를 처리하는데 있어서 최선 혹은 차선을 찾아야 하는 것이 서비스의 핵심이 될 듯 합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디자인 씽킹’입니다. 잠깐 해당 칼럼의 내용을 일부 소개해 봅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현상을 진정으로 궁금해 하며 관찰하면서 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논리적인 비약, 경험을 통해 축적된 전문적 직관을 통해 나올 수 있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 ‘디자인 씽킹’이 등장했다. 디자인 씽킹은 공감(인터뷰, 관찰, 경험), 정의, 구상(가능성 제시, 아이디어 선택), 프로토타입, 테스트 단계 등을 반복적으로 수행한다. 시장을 빠르게 읽고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디자인 씽킹은 산업을 구분하지 않고 확산되는 추세이다. 디지털 경영 프로세스는 품질경영 프레임워크에 디자인 씽킹을 내재화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 “디지털 경영, 품질에서 디자인으로”, 2019년 1월 11일, 투이 컨설팅 블로그 중에서>)

다소 논리의 비약이 있지만, 여기에는 영어의 i로 시작되는 단어들 중에 그 답이 있을 듯 합니다.

Intuitive, integrated, intelligence, interactive, inspirational, insight 등을 적용하면, 위의 블로그 중에서 좀 형상화가 안되는 ‘품질 경영에 디자인 씽킹을 내재화 하는 것’이라는 문구를 풀어 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고객 기업의 요구 사항은, 고객과 서비스 전문가 양쪽에서 보유한 암묵적인 지식을 상호inspiration 을 통하여 공감을 일으킴으로써 합의에 이르게 하고, 그 과정에서 기업과 서비스 전문 가 양측에서 동시에 발전적인 Insight를 받아서 업무 Scope와 Spec의 설정을 구체화하며, 일단 초기에 업무 구현 영역과 기능의 합의가 이루어지면 전문가는 integrated 하게 Process를 설계하고, 그 모든 과정을 interactive하게 고객과 나누며, 시스템이 구현되면 사용자가 전문가의 도움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 내에 교육 기능을 내재화 하여 사용자의 경험을 기반으로 쉽고 직관적으로 습득해 갈 수 있도록 Intuitive 한 시스템으로 구현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앞으로 산업혁명 4.0에서의 패키지 혹은 서비스 방법론에는 위의 6i의 내재화가 된다면, 혹은 시스템 개발 및 구축에 고려한다면 차별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업은 계속 변화하는 과정에 있으므로, 소프트웨어만으로, 혹은 표준 프로세스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리는 만무하며, 사람과 그리고 변화하는 사업 환경과의 융합에 해답이 있다고 본다면, 그 격차를 줄이기 위한 6i의 내재화를 고려하는 것이 이제 코 앞에 다가와 있는 세계 경제 위험의 시대에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도구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Comments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