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의미있는 삶을 살고 있는가요?”

 

2021. 09. 01

 

로고테라피(Logotherapy)를 창시한 저명한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 박사가 2차 대전 중에 나치의 유태인 강제 수용소에서 직접 겪으며 깨달았던 것은 극한 상황 속에서 살아 남느냐 여부는 육체적 능력이 아니라 모두 살려는 의지에 달려 있었으며, 살려는 의지는 삶의 의미와 목적을 확실하게 지닌 사람만이 확고하게 가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이런 ‘의미’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면서 이런 저런 책들을 뒤져 보다가 핀란드 철학자이자 심리연구자인 프랑크 마르텔라 박사가 쓴 ‘무의미한 날들을 위한 철학’이란 숨겨진 보석 같은 책을 찾아 읽었습니다.

책의 내용 중 핵심은 사람들이 인생에서 더 많은 의미를 경험하기 위해 내적 인생 나침반의 핵심가치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이 핵심가치로 ‘자율성’, ‘유능감’, ‘관계 맺음’, 그리고 ‘선의’라는 4가지를 얘기합니다.

‘자율성’은 자신의 선호에 따라 삶 속에서 선택을 하고, 개인적으로 흥미롭다고 여기는 것에 대해 자기 표현을 하고, 자신이 가치 있다고 판단하는 목표를 추구해 가는 삶의 자세를 말합니다.

‘유능감’은 자신의 능력에 자신감을 갖고, 자신이 수행한 일에서 솜씨가 좋다는 기분을 느끼며,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리라는 믿음을 갖는 자세를 말합니다.

‘관계 맺음’은 나의 삶은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고, 그들을 돌보고 그들로부터 돌봄을 받기도 하고, 관련된 작은 사회들에서 소속감을 중시하며 사는 자세를 말합니다.

‘선의’는 다른 사람들의 삶, 사회, 또는 세상 일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려는 욕구를 지니고, 기여를 중시하며 사는 자세를 말합니다.

자율성이 없으면 타인에 의해 종속되며, 유능감이 없으면 자신이 하찮은 존재라는 생각이 들며, 관계 맺음이 취약하면 외톨이로 살아가게 되고, 선의가 없으면 가치 있는 일을 해내지 못한다는 측면에서 이 네 가지는 삶에서 매우 중요한 핵심 가치라 아니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 네 가지 측면에서 영림원소프트랩에서의 삶에 대해 다같이 한번 생각해 보도록 하지요.

우리 회사는 ‘고객 기업이 경영을 더 잘하게 최상의 솔루션과 감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경영’은 정말 그 대상의 폭이 넓기도 하거니와 동시에 그 깊이가 깊기 때문에 일생을 공부하여도 다 할 수 없을 정도의 거대한 분야입니다.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결코 줄어들지 않는 어마어마하게 큰 시장을 갖고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우리는 모든 기업 운영의 근간이 되는 프로세스를 통합하는 핵심 인프라를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시대는 기업이 세상의 혁신을 주도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정부 기관도 실행하지 못하는 혁신을 빅테크 기업뿐만 아니라 코로나 해결책 같은 것도 기업들이 실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의 수많은 더 작은 기업들도 그런 혁신을 실행하는 전위 부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고, 우리 회사는 그런 기업들의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모두 ‘선의’의 측면에서 세상에서 매우 중요한 일인 것입니다.

 

‘유능감’의 측면에서 우리는 IT와 경영의 융합 측면에서 기업의 경영을 더 잘하게 리드하는 역량을 갖추어 간다면 일생 동안 어느 곳에서도 좋은 대우로 일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특히 우리가 고객과 프로젝트를 통해서 하는 일이 저절로 그런 폭넓고 깊이 있는 경험을 쌓아 갈 수 있게 합니다. 물론 그 일은 그리 쉽지 않고, 단 기간에 이루어지지도 않습니다. ERP를 새로이 구축해서 잘 쓰게 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고, 그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프로젝트를 완수해내는 일을 지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사람들은 정말 세상에 극소수인 것입니다.

저 자신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ERP개발의 PM을 맡았을 때가 다양한 기업의 경영정보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경험이 15년이 되었을 때였고, 우리 ERP의 글로벌 서비스 구조의 완성이라 할 수 있는 ‘K.시스템 제뉴인’의 개발 PM은 그로부터 15년의 ERP 프로젝트 경험을 더해서 총 30년의 경험을 얻고 난 후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경영을 더 잘하게’ 하는 분야에서 더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정해서 30년의 경험을 쌓아 가면 저와 같이 아니 저보다 더 훌륭하게 그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우리 회사는 수평 문화의 조성을 위해 호칭을 ‘님’으로 통일해서 부른지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우리 회사 경영 이념인 ‘永-Way’의 첫 번째 핵심 가치가 ‘신뢰를 바탕으로’입니다. 또한 개인별 성과 평가를 폐지하고 ‘永-Way’ 피드백만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인간의 존엄을 바탕으로 한 인간 관계를 이루어 가는 것이 조직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믿음에서 실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마 다른 조직에서 일해 봤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 영림원에 오니 마음 편하게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꼽을 것입니다.

 

우리 회사가 팀장 등의 직위를 없애고 ‘자율 조직’으로 이행한지 벌써 6년이 넘었습니다. 이는 상사의 지시를 받아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자신의 일을 찾아서 하라는 취지에서 했던 조치입니다. 다만 아직 실력이 모자라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한 코치 제도를 두어 후배들을 지원하게 제도를 보완했습니다. 팀 내의 의사 결정도 팀원들의 협의에 의해 진행하게 했고, 지시 대신에 질문을 중시하도록 기업 문화를 바꾸어 가고 있습니다. 회사의 룰 범위 내에서 출퇴근이나 휴가도 주변의 눈치를 전혀 볼 필요 없이 자유롭게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영림원소프트랩에서 일하는 것은 인생에서 더 많은 의미를 경험할 수 있는 상당히 적합한 환경 속에 사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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