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칼럼] 永-Way 단상 2 “왜 정직해야 하는가?” (2020.02.03)

 

“왜 정직해야 하는가?”

 

2020.02.03

 

“하늘은 정직한 사람을 도울 수 밖에 없다. 정직한 사람은 신이 만든 것 중에 최상의 작품이기 때문이다.”라고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가 말했습니다.

사람이 정직함으로써 단기적으로 손해를 보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뭔가 잘못한 일이 있을 때 이를 정직하게 자신의 잘못으로 인정하는 것이 두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고 정직하게 행동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일이 지속되게 되면 작은 용기가 쌓여 점점 더 큰 용기가 살아나게 됩니다.

미국 국민이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링컨 대통령의 일화를 기억해 보겠습니다. 어려서 가난했던 링컨은 멀리서 빌려와 읽던 책이 밤새 내린 폭우로 젖어 버리자 빌려 온 사람한테 가서 책을 돌려 주며 ‘3일 간 일하는 것’으로 용서를 빌자 서점 주인은 정직한 행동에 감동하여 책을 선물로 주었다는 얘기는 누구나 잘 알 것입니다. 젊어서 점원으로 일할 때 실수로 잔돈을 더 받은 것을 안 링컨은 상점 끝난 후 먼 길을 걸어 손님한테 가서 그 돈을 되돌려 준 링컨이었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로 꼽히는-고등 종교를 창시한 그리스도나 석가 등의 성인을 논외로 한다면- 링컨 대통령이 바로 이 작은 용기들을 쌓아 큰 용기를 발휘한 전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젊어서부터 ‘정직한 에이브’라 불렸던 링컨 대통령은 용단을 내려 미국의 남북 분리를 막기 위해 전쟁도 불사했고,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보편적 존엄을 높이는 차원에서 노예 해방을 선언했던 것입니다.

반대로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라는 말처럼 한번 거짓을 말하기 시작하게 되면 점점 더 거짓말이 늘어나게 됩니다. 특히 어려서부터 거짓말을 못 하게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정직하지 못하면 나이가 들수록 거짓을 만들어 내는 것이 늘어나게 됨으로써 많은 에너지를 긍정적이고 건설적인데 쓰지를 못 하고, 부정적이고 파괴적으로 낭비하게 되기 때문에 불행하게 될 확률이 큽니다. 그래서 부모의 책무 중 으뜸은 정직하게 아이를 키워내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가정 내에서의 정직 못지않게 조직 내에서의 정직 또한 매우 중요한 문화적 요소입니다. 조직 내에서 부정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용인하게 되면 그 한 사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이 되기 때문에 더 무서운 결과를 가져 오게 됩니다. 역사를 보면-백제 말의 의자왕도 그랬고, 고려 말에도 그랬고, 조선이 망할 때도 그랬고- 간신 한 사람을 왕이 총애하게 되면서 점점 더 왕의 주변에는 간신만 남게 되고 충신은 자취를 감추게 되고 급기야는 나라가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조직의 책임자는 부정직한 행동에 대해서 엄격하게 제재를 가할 책무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 회사의 핵심 가치 ‘永-WAY’의 첫 번째 항목 ‘신뢰를 바탕으로’의 세 가지 실천 항목 중 첫 번째가 ‘정직하게 행동하며’로 꼽은 것은 바로 개인의 삶에서도 가장 중요한 바탕 성품이 ‘정직’이 되어야 하고, 회사 내에서 가정 중요한 문화의 바탕이 바로 ‘정직’이 되어야 한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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