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Digital Transformation의 시대에 진입하기

  영림원소프트랩 ABC전략콘텐츠단 이사 황영학


우리는 일상 생활을 하면서 수 많은 순간 결정을 한다. 점심 식사 메뉴, 주말에 가족의 외식, 자동차를 구매 할 때, 거주할 집을 구할 때 등 매 순간 결정을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이 정보다. 그래서 식당에서 메뉴를 보고 SNS에서 맛집을 찾아보고 블로그를 읽는다. 그리고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나름대로 기준에 의해 걸러내기도, 덧붙이기도하여 판단의 근거인 정보를 만든다. 물론 씬 비싼 것을 구매 할 때 데이터 수집 경로도 더 다양해 지고 기간도 길어진다. 친구의 조언, 판매 사원 또는 전문가의 의견까지 수집하고 장기간에 걸쳐 고민한 후 결정을 한다.

이렇듯이 우리는 매 순간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작든 많든 데이터를 수집하고(좋은 정보가 될 수 도 있고 나쁜 정보일 수도 있다) 처리하여 정보를 만들어 판단의 근거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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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를 활용한 지식의 발전 단계]

기업의 의사 결정 과정도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데이터를 모으고 처리하여 정보를 만드는 과정을 동일하게 따른다. 단지, 다른 것이 있다면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여 의미 있는 정보를 생성하는 방법이 전형화 되어 있어야 하고 빠른 시간에 정보를 생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서 가치있는 정보를 만들어 이 정보를 바탕으로 경영자는 투자를 얼마를 하고 어떤 제품을 언제 생산할 것이며 필요한 자원을 얼마나 확보할 것인가 결정을 한다. 이때 정보의 정확성과 신속성은 올바른 의사 판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런데 기업의 미래 또는 수익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결정의 순간에 필요한 정보를 어떻게 만들고 있는가?

담당자가 엑셀을 이용하여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여 정보를 생성한다. 이렇게 하면 필요한 정보를 생성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담당자의 능력에 따라 생성된다는 정보의 가치도 차이가 발생한다. 동일한 데이터를 가지고 담당자에 따라 다른 정보를 생성한다면 최종 의사결정의 결과는 엄청난 차이를 야기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여 정보를 생성하는 정형화된 체계가 필요하다. 정보 생성의 체계가 확실하면 누구나 동일한 정보를 빠른 시간에 확보할 수 있고 이 정보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의사결정은 큰 차이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중소기업이 이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첫 째 데이터 축적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데이터 수집 주기, 수집 위치, 형태를 결정한다. 둘 째 수집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이다. 이에 필요한 분석 로직, 분석 주기, 분석 도구를 결정한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생성한 정보를 누구에게 어떤 형태로 전달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많은 정보를 쉽게 인지하고 추가 분석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정보 전달이 이루어져야 한다. 사람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량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다수의 정보를 한꺼번에 전달하는 것 보다 적절한 수로 구분하여 여러 번에 걸쳐 전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그러나 중소기업이 이런 체계를 직접 구축하는 것은 수 많은 제약이 있고 투입 대비 효과도 낮을 것이다. 그러므로 위 기준에 맞는 솔루션을 도입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현대는 디지털 시대이다. 그러므로 기업 경영도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강력히 요구되며 있다. 요즘 언론상에 회자되고 있는 알파고의 기본은 데이터이다. 수 많은 기본 데이터를 학습(처리)하여 바둑의 천재라고 불리는 이세들 9단을 물리칠 수 있는 전략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데이터는 점점 더 중요해 지고 있으며 이 데이터를 처리하여 가치 있는 정보를 생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핵심인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중소기업이 digital transformation 시대에 진입하기 위한 첫 단계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여 정보를 생성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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