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기업 코스메카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방문

코스메카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영림원에 ERP 구축 감사패 수여

: 누가 중소기업 CEO가 되는가?

고객가치마케팅WG 윤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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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2일(화), 영림원 고객기업 ㈜코스메카코리아(http://www.cosmecca.com 대표: 조임래, 박은희) 창립 20주년 기념행사가 있어, 사업부 박윤경 부사장님과 마케팅팀에서는 제가 함께 참석을 했습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화장품 OEM, ODM업계 메이저 기업 중 하나로, Global OGM(Original Global Standard and Good Manufacturing)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한다는 계획 하에 지난해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으로 ERP와 MES를 구축 계약하였습니다.

영업부터 계약까지 조창숙 영업대표가 이끌어 내셨고, 프로젝트는 정한욱님이 PM으로서 한일권님과 함께 진행을 하셨습니다.

기념식은 12일(화) 아침 9시 30분에 충북 음성에서 있었습니다. 저는 김포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게다가 거북이 운전이어서 좀 이른 시간에 서둘러 출발하였습니다. 덕평휴게소로 빠진다는 것이 덕평톨게이트로 잘못 빠지기도 했지만, 도착하니 8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코스메카코리아 회사소개며, 주력제품 등 정한욱님의 설명을 듣고, 프로젝트 룸을 보고 나서 시간이 얼추 되어 우리 영림원 일행은 기념식장으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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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분위기가 왠지 우리회사와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이전에도 많았던 듯 행사는 자연스럽게 진행됐고, 질병관리본부의 지침대로 소수 인원 참석,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손소독, 자리간격까지…규칙과 질서가 잘 지켜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회사 제대로 FM이구나!’ 이런 느낌이요.

20년 간의 회사 역사와 근속 직원들의 소감을 동영상으로 시청하고 근속자들에게 상패가 수여됐습니다. 우리회사처럼 10, 15, 20년 근속자가 많았고, 20년 전에는 젊고 주름도, 흰머리도 없었는데 회사와 함께 20년 세월을 보냈다는 직원의 소감도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ERP 구축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이 있었고, 영림원 권영범 대표이사님 대신 박윤경 부사장님께서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정한욱 PM께서 MES업체와 함께 감사패를 받으셨습니다. 제가 정한욱님을 많이 뵙지는 못했지만, 이날 뵌 정한욱님은 아주 기분이 좋아 보이셨습니다.

이후, 코스메카코리아의 조임래 회장님 말씀으로 이어졌습니다. 20년 전에 태웅식품의 계열사 태웅화장품 연구소에 계셨는데, 회사가 어려워져서 직접 채용한 직원들 그냥 내보낼 수가 없어 그 직원들을 데리고 코스메카코리아를 창업하셨답니다. 화장품계의 메카가 되겠다, 코리아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겠다라는 의미에서 ‘코스메카코리아’로 회사명을 만드셨다고요. 하지만 전 회사에서 보증을 서는 바람에 제대로 된 집에서 지내지도 못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하셨습니다. 간신히 궤도에 오른 코스메카코리아에 2013년 큰 불행이 닥쳤는데, 바로 공장에 큰 불이 난 것이었습니다. 완전히 전소되었고, 그것을 볼 때 마음이 너무너무 힘들었다고 하셨습니다.

조임래 회장님은 어떻게 극복하셨을까요? 회장님은 오더 준 고객기업을 직접 찾아가서 반드시 약속된 날짜에 납품을 하겠다, 믿어달라고 하셨답니다. 그러고는 어렵게 어렵게 다른 회사 공장을 빌려서 제품을 만들어 납품을 할 수 있었답니다. 어떻게 그게 가능하죠? 얘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더 듣고 싶어졌습니다.

그렇게 회사에 불이 나고 2~3년간 회사에 매출이 없었답니다. 20년 기업을 운영하는 동안 회장님은 한시도 마음 편한 날 없었고, 편하게 잠을 자 본 일도 없다고…, 돈 벌려고 회사 경영하는 것 아니고, 어떻게 하면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될 것인가 고민한다고 하셨습니다.

여러 힘든 시기 속에서도 중국에 공장을 세워 글로벌 업체로 성장해 가고 있는 와중에 이번에는 코로나가 덮쳤습니다. 회장님이 직접 중국에 가서 직원들 위로도 하고 전략도 함께 고민하고 싶은데 마음만 가득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BCAC(Before Corona After Corona)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대단하시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소기업 대표이사님들은 뭔가 다른 기질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현실을 파악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적 사고, 목표를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근성, 추진력, 꿋꿋한 의지, 치밀함 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행사 이후, 공장을 잠깐 투어하며 코스메카코리아가 얼마나 자동화 되었는지, 제품을 어떻게 생산하는지 등에 대해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화장품 업계에서도 공장 자동화가 아주 잘 되어 있는 회사라고 합니다.

앞으로는 코스메카코리아에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라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가기를 바랍니다. 프로젝트 영업부터 수주, 구축, 완료까지 애 쓰신 모든 분(조창숙님, 정한욱님, 한일권님, 장대운님, 박은영님, 곽상명님, 김수지님, 조재현님, 김광현님 등)들께 박수 드립니다. 코스메카코리아와 영림원이 좋은 파트너로서 성장하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대한민국 중소기업 CEO여러분들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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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ecca4(가운데 왼편)코스메카코리아 조임래 회장님, 영림원 박윤경 부사장님 감사패 수여장면과 감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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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ecca6(가운데 왼편) 코스메카코리아 조임래 회장님, 영림원 정한욱 PM 감사패 수여장면과 감사패

 

cosmecca7왼쪽부터 한일권 컨설턴트, 정한욱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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